이렇게 안으면 냥님이 좋아할 수도 있다, 고양이 잘 안아주는 법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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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년 05월 11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8,56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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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은 인간들이 하는 대표적인 애정 표현입니다. 그래서 우리 집사들은 고양이를 안고 싶어 하지만, 거부당하기 십상이죠. 다음의 방법으로 고양이를 안아보는 건 어떨까요. 어쩌면 안아주는 방법이 맘에 들어 안기는 걸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 올바르게 안는 법부터!
다양한 고양이 안기 방법을 소개하기 앞서 고양이를 올바르게 안는 법부터 알아봅니다.
고양이가 편안한 상태일 때, 겨드랑이에 손을 넣어 부드럽게 내(집사) 쪽으로 고양이를 끌어당깁니다. 그리고 다른 한 손으로 고양이 엉덩이를 받쳐들면서 천천히 들어 올립니다. 이렇게 고양이 몸을 감싸 집사 몸에 밀착시키 듯 안으면 고양이는 안심하고 몸을 맡깁니다.
그러나 고양이는 기분이 수시로 바뀌는 데다 구속당하는 것을 무척 싫어하므로, 자유롭게 집사의 팔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살포시 안아줘야 합니다.
방법 1. 앉아 있을 때 자세 그대로 재현하듯 안기
겁 많은 냥님들은 안아주기가 참 어렵습니다. 이런 고양이를 성공적으로 안아줄 수 있는 방법이 ‘앉기형 안아주기’.
이것은 말 그대로 ‘고양이가 앉아 있을 때의 모습 그대로’ 안아 주는 방법입니다. 방법은 기본적으로 올바른 고양이 안기와 비슷합니다. 다만 고양이 엉덩이를 받쳐 드는 게 아닌, 다리를 집사의 손과 팔 위에 올려 마치 그곳을 바닥 삼아 앉아 있는 것과 같은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이 자세는 고양이에게 익숙한 자세라서 고양이가 위화감을 덜 느낍니다. 그래서 경계심이 강한 고양이라도 “이상하게 무섭지 않군”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를 안아 올렸을 때 고양이가 몸 즉, 체중을 집사에게 싣는다면 이 자세가 마음에 든다는 뜻입니다.
방법 2. 어깨에 걸치듯이 안기
올바르게 안는 법에서 고양이 엉덩이를 좀 더 들어 올려 고양이를 집사 어깨에 걸치듯이 안는 방식인데요.
이 방법은 밀착도가 높아 고양이가 편안함을 느낍니다. 게다가 평소에는 볼 수 없던 풍경이 감상되어 이 자세로 안기는 걸 좋아하는 고양이들이 은근히 많습니다. 집사 또한 둘러메듯이 고양이를 안으면 다른 한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방법 3. 인간 아기를 안듯이 안기
고양이가 누군가에게 급소인 배를 보여주는 경우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엄마 고양이의 보살핌을 받을 때고, 다른 하나는 상대에게 항복할 때입니다. 그런데 인간에게 안겨 있으면 위급한 상황에서 능력껏 대체할 수 없으므로 고양이 입장에선 여간 불쾌한 상황이 아닐 수 없죠.
그러므로 집사가 인간 아기를 안듯 배를 위로한 채로 안아줬음에도 불구하고 고양이가 편안해한다면 집사에 대한 신뢰도는 100%라고 생각해도 되겠습니다.
경계심 강한 고양이, 안기는 것에 익숙하지 않는 고양이도 이 방법으로 안을 수 있는 경우가 있으니 고양이 기분을 살펴가며 방법을 찾아보도록 합니다.
방법 4. 무릎 위에 올려서 안기
끝으로 포옹을 좋아하는 고양이들은 집사 무릎 위에서 안기는 것도 좋아합니다. 고양이를 무릎에 앉힌 다음 고양이가 앞을 볼 수 있도록 안아주는 건데요.
이 자세로 안으려면 우선 고양이가 무릎 위에 올라오도록 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즉 이 유형은 고양이가 무릎냥인 경우에나 가능한 방법이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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