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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극혐하는 것 베스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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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년 06월 09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9,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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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호불호가 분명한 성격이죠. 이번 시간은 고양이가 극히 혐오하는 다섯 가지를 뽑아봤습니다. 특히 어떤 것에 예민한 성격의 고양이는 극도의 스트레스를 느끼는지 같이 확인해 봅시다.  

 

 

1. 고양이가 싫어하는 종합선물세트, 동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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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영역동물인 데다 환경변화에 무척 민감하죠. 그래서 평화롭고 안정적이었던 영역을 벗어나면 엄청난 불안감을 느낍니다. 또한 대개의 고양이는 낯선 사람, 낯선 것에 대한 경계심이 강한데요. 이 모든 건 비록 고양이가 육식동물일지라도 몸집이 작아 천적이 많은 탓입니다.

 

더구나 동물병원은  낯선 이들이 자신의 몸 이곳저곳을 만지는 데서 끝나지 않고 결박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때때로 신체에 고통을 주기도 하죠.   

현명한 우리 집사들이 고양이 정보 습득에 관심이 많은 데는 고양이가 건강해서 동물병원에 방문하는 횟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2. 극혐의 대명사 동물병원에 대한 기억, 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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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장은 이토록 극혐하는 ‘동물병원’에 대한 기억을 상기시키는 아주 기분 나쁜 물건입니다. 더욱이 고양이는 싫었던 경험에 대한 장기기억력이 대단히 좋아서 집사가 옷을 갈아입고 이동장을 꺼내는 순간, 그 무시무시한 병원에 다시 갈 것이라는 사실을 직감하고 잔뜩 겁을 먹은 채 몸을 구석에 숨깁니다.   

평소에 이동장을 고양이가 잘 다니는 곳에 놓아두거나 고양이 집으로 쓴다면 이동장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털이 물에 젖는 걸 싫어하도록 태어남, 목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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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고양이는 샴핑을 싫어합니다. 집고양이의 선조 격인 리비아고양이가 사막지대에 살면서 털이 물에 젖을 일이 없었기 때문인데요. 사막은 낮과 밤의 온도 차가 30도 이상 벌어지므로 털이 물에 젖은 채로 밤을 맞이한다면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까지 올 수도 있었습니다.

 

또한 목욕하면서 털이 완전히 젖게 되면 평소와는 다르게 털이 매우 무거워집니다. 털이 무거워지면 고양이들은 원하는 대로 재빠르게 움직이기가 힘들어지니 고양이는 달갑지 않은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털이 심하게 오염됐거나 링웜과 같은 피부염이 있거나 관절염 등으로 스스로 그루밍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아니면 샴핑은 하지 않아도 되니, 고양이에게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줄 필요는 없겠습니다. 

 

 

4. “왜 나를 결박하느냐?”, 양치 또는 발톱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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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가 애정 표현으로 안기만 해도 고양이는 싫어합니다. “내 몸은 내가 지킨다”라는 가치관으로 살아가는 고양이에게 ‘안김’은 스스로 몸을 지키기 어렵게 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안긴 채 발톱이 깎기나 이가 닦이는 것은 고양이에게 참을 수 없는 불쾌감을 주는데요. 가장 좋은 방법은 어릴 때부터 발톱 정리나 양치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5. 집사의 분노?, 큰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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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런던 킹즈 칼리지 심리학 연구소의 제프리 그레이 박사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이 공통으로 느끼는 공포를 다음의 다섯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그 다섯 가지 중 첫 번째가 강렬한 자극. 즉, 뭔가 깨지는 소리, 풍선처럼 갈라져 터지면서 나는 소리, 의외긴 합니다만 두 손바닥이 부딪혀서 나는 박수소리, 그리고 큰 소리와 같은 강렬한 자극에 고양이는 공포를 느낍니다. 눈앞에 갑자기 뭔가가 나타나는 ‘갑툭튀’ 상황도 마찬가지인데요.

 

이것은 고양이가 싫어하는 대표적인 집사 행동과 궤를 같이합니다. 이를 테면, 큰 소리로 말하거나 갑자기 크게 움직이거나 혹은 고성으로 다투는 행동들입니다.

고양이는 물론 집사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분노 조절하는 법을 익히는 게 좋을 것입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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