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함께 잘 때 절대 하면 안 되는 것 3
페이지 정보
작성일2021년 07월 06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8,434관련링크
본문
고양이와 함께 자는 일은 큰 행복입니다. 인간 또한 수면 중일 때는 무방비 상태가 되므로 본능적으로 아늑한 장소를 선호하는데요. 이때 곁에서 함께 자고 있는 반려묘는 심리적으로 큰 위로를 주죠.
그렇지만 고양이와 잘 때는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으니, 이번 시간은 이 부분을 짚어봅니다.
1. 아로마 캔들 혹은 디퓨저를 사용한다
영어로 방향, 향기를 뜻하는 아로마. 아로마 캔들이나 디퓨저는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숙면에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고양이에게 아로마 오일은 매우 치명적이죠.
아로마 테라피에 사용되는 정유는 천연성분이라 해도 그 농도가 매우 높습니다. 아로마 오일은 꽃이나 잎의 성분을 약 100~1,000배로 농축한 것인데요. 라벤더의 경우, 1mg 정유를 만드는 데 1.5kg 정도의 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도 원액이 그대로 피부에 닿으면 염증이 생길 정도입니다.
그런데 고양이는 인간보다 피부가 얇아 직접 피부에 아로마 오일이 닿으면 심한 염증을 일으킵니다. 또 아로마 오일은 호흡과 그루밍을 통해서도 혈관에 들어가 체내를 순환하는데요. 고양이는 완전한 육식 동물이라 체내에 들어온 식물을 소화하거나 분해하는 능력이 거의 없어 중독 반응을 일으킵니다.
실제로 아로마 오일을 핥은 고양이가 목숨을 잃었고, 집사가 매일 방에서 아로마 오일을 사용했더니 고양이의 간 수치가 이상 수치를 보였다는 사례가 보고되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합시다.
2. 문을 꼭 닫고 잔다
냉난방비를 절약하기 위해서, 다른 방에서 들려오는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서, 혹은 더욱 안락한 침실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등 방문을 꼭 닫고 자는 이유는 많습니다.
그렇지만 닫힌 문은 고양이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결박합니다. 이를테면, 영역 순찰을 하는 시간대 중 한 타임이 야간일 수 있으며, 집사의 침대보다 다른 더 쾌적한 장소를 찾아 나서고 싶을 수 있습니다. 또 화장실에 가고 싶거나 물을 마시고 싶거나 혹은 우리 인간은 알지 못하는 고양이로서의 밤 시간을 즐기고 싶을 수 있습니다.
고양이와 함께 잔다면 문은 반드시 열어둔 둬서 고양이가 자신의 의지대로 실내를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합니다. 만약 집이 자가라면 작은 고양이 문이 달린 고양이 전용 도어를 설치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겠습니다.
3. 이불을 잘 안 빤다
침대 위생은 고양이뿐 아니라 집사 건강을 위해서도 꼭 필 기억해야 할 부분입니다. 화이트 톤의 침구라든지 반려묘 털 색이 대비되는 침구를 써본 집사라면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고양이가 머문 자리가 얼마나 쉽게 더러워지며 얼마나 많은 털이 남아 있는지요. 화장실 모래 알갱이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집사의 몸에서 떨어진 각질이나 비듬은 물론 고양이에게서 나온 그것은 집먼지진드기의 아주 좋은 먹이가 됩니다.
최소 2주일에 한 번은 이불 빨래를 추천합니다. 아울러 의류 건조기는 비싸긴 하지만, 매우 효과적으로 고양이 털을 제거해 주므로 구입을 고민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COPYRIGHT 2024. cat lab ALL RIGHTS RESERVED
[캣랩 - www.cat-lab.co.kr 저작권법에 의거,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복사, 재배포, 2차 변경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