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광고보다 길 잃은 고양이 사진

영국 크리에이티브 그룹 Glimpse가 가슴 훈훈한 프로젝트 하나를 진행 중에 있다. CATS(Citizens Advertising Takeover Service)로 명명한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디어 넘치는 동물보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 

 

Glimpse 측은 런던 교외에 위치한 ‘클랩함 커먼역(Clapham Common station)’ 광고란을 통째로 사서 전부 고양이 사진으로 바꿔버렸다. 지하철 개찰구부터 통로까지 상업광고를 대신해 귀여운 고양이 사진들로 채워졌고 BBC 등 현지 언론은 ‘지하철역이 고양이에게 인수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주목을 끄는 것은 사진 속 고양이가 영국의 가장 큰 고양이복지 자선단체인 Cats protection과 개고양이 입양 관련 150년 역사의 전문성을 가진 Battersea 출신들이라는 점이다. 

Glimpse 측은 “놀라운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매번 뭔가 구입해야할 것을 요청받는 것에서의 해방 그리고 길 잃은 유기묘가 집을 찾을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되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자금 마련을 위해 Glimpse 측은 시민을 대상으로 클라우디 펀딩을 시작했고 680여 명이 후원, 약 2만3000파운드(약 3400만원)를 모금할 수 있었다. - cat la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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