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정서불안으로 만드는 집사 행동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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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년 07월 29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8,28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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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집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묘생이 달라집니다. 많은 집사가 좀 더 좋은 집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이 때문인데요. 이번 시간은 고양이를 정서불안으로 만드는 집사의 문제 행동에 대해 알아봅니다.
1. 가구 위치를 자주 바꾼다
고양이는 환경 변화에 무척 민감합니다. 그래서 집사 눈에는 전혀 바뀌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아주 작은 것도 고양에게는 변화로 감지됩니다. 가령 슬리퍼라든지 식탁 위에 있던 물병 위치가 조금만 바뀌어도 고양이는 금세 알아차립니다.
따라서 가구처럼 공간 구조와 동선을 결정짓는 요소가 갑자기, 그것도 자주 바뀌면 고양이는 빈번한 그 횟수만큼 불안감을 겪습니다. 평온했던 일상이 무너져 다시 전처럼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2. 혼구멍이 나게 꾸짖는다
너무 엄격한 훈육은 사람도 주눅 들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자신보다 덩치가 몇 배나 큰 집사가 엄청난 분노감을 발산하며 혼내면 스트레스를 넘어 공포감에 휩싸여 문제 행동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3. 지나치게 관심을 두지 않거나, 지나치게 만지고 간섭한다
고양이는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배고프지 않으면 자신의 영역에서 가장 쾌적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낮잠을 즐깁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내 몸은 내가 지킨다’라는 가치관을 갖고 있으면서, 자신의 몸에 불필요한 냄새가 붙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집사가 안아주는 것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피부 감각이 예민해 집사가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해도 지나치게 지속되면 통증을 느끼고요.
그런데 집사 곁에 있고 싶어 합니다. 고양이가 편안하다고 느끼는 심리적, 물리적 거리감이 유지된 상태에서 말이죠. 또 아기 고양이 기분이 켜지면 그때처럼 어리광을 부리고 싶은 기분일 때도 많습니다.
따라서 너무 오랜 시간 혼자 두거나 응석을 받아주지 않으면 고양이는 불안해하는데요. 지나치게 관심을 두지 않는 것에는 먹이를 챙겨주지 않고 화장실을 관리하지 않는 것과 같은 ‘방치’까지 포함합니다.
4. 새로운 반려동물을 데려온다
영역 동물인 고양이는 그만큼 자신의 영역을 지켜야 한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그 때문에 새로운 고양이나 개를 가족으로 맞이하면, ‘내 영역에 문제가 생겼다,’ ‘내 영역에 침입자가 들어왔다’라고 판단하고 경계 태세에 들어가죠.
원래 고양이는 단독 생활을 하는 생명체라서 외동냥으로 살아도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운 좋게 합사에 성공했다 해도 궁합이 맞지 않으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 채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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