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한 수술은 이물질 삼킴에 의한 개복, 고양이 질병 순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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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년 11월 14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3,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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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펫 보험회사 아이펫 손해보험주식회사는 매년 계약자의 보험금 청구 실적을 근거로 ‘보험금 청구가 많은 질병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나라는 다르지만 한국과 일본의 고양이는 먹는 것과 사는 환경(실내 사육)이 거의 같다고 해도 무방하다. 해서 한국의 집사들에게도 참고가 될 것 같아 소개한다.

고양이가 가장 많이 받은 진료는, ‘설사’

▽ 보험금 청구가 많은 질병 순위, 종합

순위	상병명
1	설사
2	피부염
3	신장병
4	위장염
5	결막염
6	방광염
7	종양
8	이물질삼킴
9	심장병
10	요석증

고양이가 가장 많이 받은 진료는 작년에 올해도 ‘설사’. ‘피부염’, ‘신장병’, ‘위장염’, ‘결막염’, ‘방광염’ 이 뒤를 이으며 병원 진료를 많이 받은 질병 5위로 올랐다. ‘신장병’과 ‘방광염’, ‘요석증’ 과 같은 비뇨기계 질환도 10위 권에 들어 다시 한번 고양이 음수량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고양이는 원래 잡은 사냥감에 함유된 수분을 통해 체내에 필요한 수분을 섭취했다. 그래서 물을 능동적으로 잘 마시지 않는다. 그런데 수분함량이 3% 대인 건식사료가 주식이 되면서 음수량 부족으로 인한 각종 비뇨기계 질환에 노출되고 있는 게 작금의 현실.

따라서 방마다 물그릇를 두거나 물이 아래로 떨어지는 고양이 정수기를 갖추는 등 고양이가 물 마시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고양이가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개복수술

▽ 보험금 청구가 많은 질병 순위, 수술

순위	상병명
1	이물질 삼킴
2	종양
3	치주염
4	요석증
5	골절

수술 순위 또한 작년과 같이 이물질 섭취가 가장 많았는데 이는 개도 같은 상황. 이물질을 삼켜 개복수술을 해야 할 경우, 우리나라는 약 100~200만 원 정도의 진료비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끈, 비닐, 고무밴드(머리끈), 의류, 장난감, 우레탄 매트 등은 고양가 평소 잘 삼키는 대표적인 것들이다. 고양이가 삼킬만한 것들은 고양이 입에 닿지 않는 곳에 두고, 위험한 곳에는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개나 고양이는 무엇이든 입에 넣는 본능이 있으므로 미리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아깽이는 설사, 노령묘는 신장병에 잘 걸린다

▽ 보험금 청구가 가장 많은 질병 랭킹, 연령별 종합

순위	0세	1~6세	7세 이상
1	설사	피부염	신장병
2	결막염	방광염	종양
3	위장염	설사	심장병
4	고양이 감기	요석증	방광염
5	피부염	위장염	치주질환

연령별 질병 순위에서는 0세 고양이의 경우, 고양이 감기가 들어가 있다. 고양이 감기는 면역력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아기 고양이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혼합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지만, 식사나 생활환경을 고양이 친화적으로 꾸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7세 이상의 시니어에서는 종양, 심장병, 치주질환이 줄을 이었다. 노령성 질환은 어떤 질병이 발단이 되어 서서히 진행되다 만성화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고, 면역력이 떨어져 중증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고령이 되면 젊었을 때보다 부상과 질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더욱 세심한 보살핌이 요구된다. 일상적이고 정기적인 건강 검진으로 질병을 예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