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수명을 단축하는 집사 생활습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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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년 01월 02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4,91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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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하는 평소의 생활습관. 그런데 이 행동이 고양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면.
소중한 고양이가 건강하고 오래 살길 바란다면 지금 당장 고쳐야 할 생활습관에 대해.
1. 생활이 불규칙하다
고양이에게는 생체 시계가 있어서, 집사의 생활에 맞춰 자신의 생활 패턴도 만들어갑니다. 가령, 집사가 자면 함께 자고, 집사가 밥 먹으면 집사 따라 밥을 먹는 식입니다.
따라서 집사가 불규칙한 생활을 하면 그 악영향은 그대로 고양이에게 돌아갑니다. 자야 할 시간인데 불빛이 환하고 TV소리가 나면 고양이는 잠을 깊이 잘 수 없게 됩니다.
외출할 때 TV를 켜놓을 필요가 없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인데요. 낮에는 밝고 밤에는 어두운 자연 그대로의 상태가 오히려 고양이의 신체 리듬을 깨트리지 않으며, 집사의 귀가 시간을 기억하는 습관으로 이어져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게 합니다.
2. 담배를 피운다
미국 터프대학 수의과대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인이 하루 한 갑 피는 흡연자일 경우 고양이가 악성 림프종에 걸릴 확률은 2배, 흡연 주인과 5년간 살면 구강암에 걸릴 위험이 4배나 됩니다.
직접 코로 담배 연기를 들이마시는 2차 흡연뿐 아니라 털에 달라붙은 담배 잔류 물질을 그루밍하면서 섭취하는 3차 흡연에도 노출되기 때문인데요.
림프종은 고양이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나이, 종, 성별과 관계없이 잘 걸리며 치사율도 높습니다.
청화종합동물병원은 블로그에 “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으면 진단 뒤 3개월 전후가 일반적인 생존 기간”이라는 글을 올리며 그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3. 아로마 오일을 즐긴다
아로마 테라피에 사용되는 정유는 천연성분이라 해도 그 농도가 매우 높아, 원액이 (인간의) 피부에 닿으면 그대로 염증이 생길 정도입니다.
그런데 고양이는 인간보다 피부가 얇아 직접 피부에 아로마 오일이 닿으면 심한 염증을 일으킵니다. 또 아로마 오일은 호흡과 그루밍을 통해서도 혈관에 들어가 체내를 순환하는데요. 고양이는 육식 동물이라 체내에 들어온 식물을 소화하거나 분해하는 능력이 거의 없어 중독 반응을 일으킵니다.
실제로 아로마 오일을 핥은 고양이가 목숨을 잃었고, 집사가 매일 방에서 아로마 오일을 사용했더니 고양이의 간 수치가 이상 수치를 보였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4. 아무 식물이나 막 키운다
3번과 이어지는 내용인데요. 고양이는 생존에 있어 식물은 거의 필요로 하지 않는 완전한 육식 동물입니다. 이는 체내에 식물을 소화하거나 분해하는 기능이 거의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 때문에 다른 동물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는 식물 유래 성분도 고양이는 대사가 되지 않아 체내에 쌓여 중독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중독을 일으키는 위험한 식물은 무려 700종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고양이에게 매우 위험한 꽃은 백합, 튤립, 히아신스, 철쭉, 진달래, 안개꽃 등이며, 관엽식물은 몬스테라, 아이비, 필로덴드론, 염좌, 디펜바키아, 엘리펀트 이어, 포인세티아, 스킨답서스 등이니 꼭 기억합시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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