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는 모습에서 알 수 있는 고양이 마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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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년 09월 10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4,08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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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모습에서도 고양이 마음을 알 수 있는데요.
밥 먹으면서 고양이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 집사에게 어떤 마음을 전하고 싶은 건지 알아봅니다.
1. 눈 지그시 감고 먹는다, “너무 맛있잖아”
특히 간식을 먹을 때 눈 감는 고양이가 많은데요. 이것은 밥이 정말 맛있다는 뜻. 긴장 상태에 있는 고양이는 눈 감는 횟수가 적습니다. 반면 안심하고 있을 때는 지그시 눈을 감는 시간이 길어지는데요.
고양이와 눈이 마주쳤을 때, 고양이를 쓰다듬어줄 때 지그시 눈 감던 고양이를 떠올리면 공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모래로 덮는 듯한 행동을 한다, “나중에 먹어야지”
이것은 “지금은 배부르니까 숨겨두자”라는 뜻. 먹이를 감춰 천적이나 다른 고양이의 접근을 막으려는 마음이 큰데요.
야생에서 먹이를 방치하면 그 냄새를 맡은 코요테나 들개, 올빼미 등과 같은 천적을 끌어들여 위험에 빠지기 쉽습니다. 또한 다른 고양이들도 접근하므로 불필요한 먹이 싸움이나 영역 싸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집니다. 이래저래 자기 몸과 영역을 안전하게 지키려면 먹이 냄새를 지우는 게 현명했던 거죠.
한편, 밥이 마음에 들지 않아 냄새를 지워버리려고 이런 행동을 하는 고양이도 있으므로 먹는 양을 보며 판단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3. 집사가 눈에서 보여야 먹는다, “옆에 있어줘”
집사가 곁에 없으면 밥을 먹지 않는 고양이도 있는데요. 이것은 아기 고양이 시절 엄마 고양이로부터 보호받으며 식사했던 흔적입니다. 다시 말해, 고양이는 집사에게 응석을 부리는 중입니다.
4. 앞발로 먹는다, “밥 먹기 참 힘들군”
앞발을 이용해 고양이가 밥을 먹는다면, “아 참 밥 먹기 힘든 그릇이다”라고 느끼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그릇이 너무 낮고 작아 큰 머리를 집어넣고 먹는 게 불편한 건데요.
이외에도 수염이 자꾸 닿는 게 싫거나, 밥그릇이 너무 벽에 바싹 붙은 탓에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없어 앞발을 수저처럼 사용해 떠먹기도 합니다.
5. 밥그릇을 바꿨더니 밥을 잘 안 먹는다, “아, 당황스러워”
식사 장소 또는 밥그릇을 바꾼 다음부터 밥을 잘 먹지 않는다면 고양이는 당황하거나 뭔가에 상당한 불만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제 여기서 먹어야 해”, “더 좋은 밥그릇으로 골라봤어”라고 부드럽게 말하며 안심시켜줘도 고양이가 계속 새로운 식사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고양이는 그 장소에서 마음을 놓을 수 없거나 식기가 마음에 들지 않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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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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