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집사한테 ‘선물’이라며 잘 갖다 주는 물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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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년 09월 20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85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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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다양한 물건을 집사에게 가져다 줍니다. 당신이 받은 고양이 선물은?
1. 평소 잘 가지고 노는 장난감
집사와 평소 함께 놀던 장난감을 물어오는 고양이들이 많습니다. 그 긴 고양이 낚싯대까지도 침대로 운반하는데요.
이에 대해 집사를 사냥 실력이 떨어지는 아기 고양이로 생각하고 가르치기 위해서, 자기의 사냥 능력을 자랑하기 위해서라는 설이 있지만, 사실 과학적으로 검증된 것은 없습니다.
다만 근래는 같이 놀고 싶어 장난감을 물어오는 것이라는 게 집사들 사이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도 그럴 게 이런 행동은 보통 생후 5세 미만의 젊은 고양이 사이에서 흔히 나타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 장난감을 물어오는 것도, 놀자며 사냥놀이에 초대하는 횟수도 줍니다.
2. 바퀴벌레같은 진짜 사냥감
고양이가 살아 있는 먹잇감을 물어왔을 때 소위 ‘선물’이라고 보통 부르는데요.
이 선물에는 집고양이의 경우 바퀴벌레같은 벌레, 길고양이의 경우 작은 쥐나 새 등이 있습니다. 거의 숨이 끊어지기 일보직전이긴 하지만 살아 있는 상태도 많아 많은 집사가 적잖게 놀라곤 하는데요.
그러나 이 또한 선물이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잡아 놓은 먹잇감에 집사가 손을 대면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행동을 그 증거로 듭니다.
집사나 캣맘으로부터 충분히 먹이를 공급 받는 경우,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사냥한 먹잇감을 나중에 먹으려고 가장 안전한 곳에 숨겨둡니다. 따라서 집고양이라면 집사와 자주 함께 지내는 곳, 캣맘과 유대감이 깊은 길고양이라면 캣맘이 만들어준 자신만의 밥 자리가 가장 안전한 장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먹잇감이 인간 눈엔 고양이의 보은처럼 보이는 것.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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