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 중 하나만 해당돼도! 고양이를 불행하게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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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년 09월 28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4,05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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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집사가 되고 싶은 마음 간절해도 고양이를 불행하게 하는 경우가 있으니, 다음의 글을 보며 내게 해당되는 사항은 없는지 체크해봅시다.
1. 고양이 지식이 부족하다
그릇되게 해석하는 것이 오해. 인간이 고양이를 오해하기 쉬운 게, 고양이는 육식동물이며 선조 대대로 무리나 리더 없는 단독생활을 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고양이는 서열을 따르거나 동료들과 협력해 뭔가를 하고자 하는 본능이 없습니다. 인간을 리더로 인식하고 지시에 복종하는 개와 달리 고양이는 인간을 대등한 입장에서 커뮤니케이션하죠.
게다가 고양이는 완벽한 육식동물이라 신체능력이 매우 뛰어나고 호기심이 강하지만, 몸집이 작아 천적이 많은 탓에 경계심도 강합니다.
이런 삶의 방식에서 벌어진 큰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고양이는 물론 집사도 행복하기 어렵습니다.
2. 자기 기분을 우선시 한다
리더를 중심으로 질서 잡힌 사회를 만들어 생활하는 것이 무리생활이라면, 혼자서 모든 것을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이 단독생활인데요. 고양이가 무리생활을 하는 인간의 반려동물로서 느끼는 어려움이 있다면 타협과 인내를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고양이는 싫은 것은 절대로 싫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신뢰와 애정의 집사라도 갑자기 만지고 안는 것에 불편을 넘어 때로는 공포를 느낍니다. 응석 부리고 싶을 때 받아주고, 가만히 혼자 있고 싶을 때는 이 시간을 존중해주는 집사가 고양이에게는 좋은 집사죠.
아울러 외출, 여행, 출장 등으로 집을 자주 비우는 사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집사가 이틀 이상 집을 비우면 고양이는 오랜 시간 집사가 집에 없는 것에 불안을 느낍니다.
3. 안이한 마음으로 다두사육한다
“밖에 나가고 싶어 하지 않을까”와 쌍벽을 이루는 집사들의 걱정 중 하나가 “혼자 있으면, 외로워하지 않을까”입니다. 그런데 사실 ‘외로움’이란 인간의 감정입니다. 고양이의 경우 ‘불안하다’라는 표현이 좀 더 적합할 텐데요. 고양이가 자신의 영역에 혼자만 있다고 해서 불안감을 느끼는 일은 없다고 합니다.
오히려 ‘같은 공간 안의 다른 고양이’는 약간이라도 긴장감을 불러오는 존재입니다. 그래도 궁합이 좋으면 같이 놀고 같이 자면서 사이좋게 지낼 수 있지만 그 반대면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죠.
다만 오랫동안 여러 고양이와 함께 살아온 고양이가 갑자기 혼자가 되면 불안해질 수는 있습니다. 여기서 불안감이란 혼자가 되었기 때문에 오는 불안감이 아닌 ‘평소와는 다른 환경에 대한 불안감’입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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