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에서 살아 돌아온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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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년 11월 27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91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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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집사에게 있어 최악의 악몽이었다.
지난 11월 초 캘리포니아 북부 라시 핑의 집에 산불이 번지자, 그녀와 그녀의 남편 커티스 멀린스는 반려동물과 소지품들을 챙기느라 정신없었다.
불은 이웃으로 점점 번져갔고 그들이 떠날 준비가 됐을 때, 불길은 근처의 프로판 탱크를 집어삼켜 폭발시켰다. 얼마 전 부부가 새로 입양한 고양이 메이슨은 그 소리에 매우 놀라 캐리어를 부수고 거리로 사라졌다. 핑이 미친 듯이 메이슨의 뒤를 쫓았지만 소방대원들은 동네 밖으로 가족을 이동시켰다.
△사진=Laci Ping
부부는 상심했다. 핑은 메이슨을 찾기위해 소설 미디어에 필사적으로 메이슨의 사진을 올렸다. 그리고 몇 일 후 UC Davis(School of Veterinary Medicin)에 올라온 고양이들을 발견했다.
핑은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 그 사진 중 하나는 입 주변에 하얀 털 조각이 있는 회색 태비, ‘메이슨’이었다.
친구 집에서 안전하게 지내고 있던 핑과 남편은 곧바로 수의사 사무실에 연결을 취했고 메이슨을 찾으러 갔다. 그들이 병원에서 메이슨을 기다리는 동안 수의사는 상자를 들고 들어왔다.
메이슨이었다. 메이슨을 다시 만나서 무척 기쁜 핑. 메이슨 또한 그녀의 목을 꼭 껴안으며 행복해했다. 메이슨은 네 발에 화상을 입었지만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사진=Laci Ping
불행히도 부부의 집은 화재로 완전히 소실되었고 소방관들은 여전히 77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11000여 채의 집을 파괴한 화마와 싸우고 있다. 메이슨처럼 수많은 동물들이 다시 가족들이 재회할 수 있기를 바라며.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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