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식이 - 야옹 ⑬

 

 

 

경식이는 고양이다.

 

경식이는 가게 사람들을 다 알고 있었고

열린 가게 문으로 왔다 갔다 했다.

 

당연히 같이 사는 고양이라고 생각했다.

 

경식이는 길고양이다.

 

어느 날 열린 가게 문으로 자연스럽게 들어왔고

가게 사람들은 그런 고양이를 그냥 뒀다고 했다.

 

그 뒤로 고양이는 매일 가게를 찾아왔다고...

 

어느 날부터 고양이는 경식이가 됐고

어느새 가게 사람들과 식구처럼 지내게 됐다고 한다.

 

가게 문 앞에는 경식이가 쉬거나 자는 공간이 있고

근처에는 밥과 물이 놓여 있었다.

 

우연히 들른 가게

 

경식이가 있는 곳이다.

 

사진 · 글 | 칠렐레 · 달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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