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 편히 밥 먹게 하는, 고양이 식기 선택 요령 딱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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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년 06월 01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3,08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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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깽이 시절을 지나 성묘, 노령묘에 이르기까지 여러 번 식기를 바꾸게 됩니다. 디자인은 제각각이라도 꼭 갖춰야 할 좋은 고양이 밥그릇 조건을 딱 두 가지로 나눠 정리합니다.
소재 :
Good 도자기 · 유리 · 스테인리스 스틸
NG 저가 플라스틱
도자기(흰색 계열)와 유리, 스테인리스 스틸의 공통점은 고양이에게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1250 ℃의 고온에서 구워지는 도자기는 스크래치가 잘 생기지 않고 적당한 무게감이 있어 안정적으로 고양이가 밥을 먹을 수 있게 합니다. 단, 가격이 저렴한데도 장식, 컬러가 화려하고 광택이 강하게 도는 도자기는 중금속의 위험이 있으므로 피하는 게 상책입니다.
△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밥그릇을 살 땐 ‘18-10’ 또는 ‘304’ 표기가 있는 것을 골라야 안전하다.
우리나라는 고양이 식기로 도자기를 가장 선호하지만, 해외의 반려동물 전문가들은 스테인리스 스틸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는데요. 아직 입증된 독성이 없으며 내구성도 무척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강한 내구성은 표면 손상으로 인한 박테리아 증식이나 균열이나 파손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죠.
단, 스테인리스 스틸이라도 해도 다 같은 스테인리스 스틸이 아니니, 살 땐 ‘18-10’ 또는 ‘304’ 표기가 있는 것을 골라야 안전합니다. 이런 강종 표기가 없는 것은 납중독의 위험이 있는 저가 제품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유리도 스테인리스 스틸과 함께 가장 안전한 소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밀도가 매우 높아서 유리 제작 시 사용되는 성분이 사료로 스며드는 일은 극히 드물기 때문입니다. 또한, 유리는 도자기, 스테인리스 스틸과 마찬가지로 스크래치에도 강합니다.
△ 저가의 플라스틱 밥그릇은 비스페놀A, 프탈레이트 등 유해 화합물질을 방출하는데 이것은 고양이는 물론 인간에게도 해롭다.
문제는 저가의 플라스틱 소재입니다. 위에 언급한 소재들과 반대로 박테리아가 증식할 수 있는 표면 스크래처가 쉽게 발생하며, 고온 살균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 비스페놀A, 프탈레이트 등 유해 화합물질을 방출하는데 이것은 고양이는 물론 인간에게도 해롭습니다.
크기와 모양 :
밥그릇 깊이 3~5cm, 지름 10cm 이상, 높이 5~15cm
모양은 네모보다 둥근 것
그릇 깊이는 3~5cm, 지름은10cm 이상, 굽은 5~15cm사이이면 고양이 식기로 적합한데요. 이것은 고양이 수염, 그리고 식도 모양과 관련 있습니다.
고양이 수염은 특별한 감각을 지닌 촉수입니다. 고양이는 수염만으로 물건의 크기나 모양을 알 수 있고 사냥감이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또 자신의 몸이 통과할 수 있는 크기인지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양이는 수염에 뭔가 묻으면 상당히 불쾌감을 느낍니다.
△ (좌) 네코이찌 엑스트라, (우) 두잇디자인연구소 더테이블
또한 고양이는 입과 위가 거의 일직선입니다. 때문에 밥그릇 높이가 낮으면 갑자기 목이 꺾어지는 자세가 만들어지고 사료가 식도를 통과하면서 목을 자극해 잦은 구토의 원인으로 이어집니다.
끝으로 모양은 사각형보다 원형이 좋은데요. 코너에 남아 있는 사료를 먹기 위해 애쓰는 고양이를 본적 있다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사각형 밥그릇에 사료를 부어주면 사료는 점점 코너에 몰리게 마련인데 이곳에 있는 사료를 쉽게 먹을 수 있을 만큼 고양이 혀는 길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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