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응식 수의사, 고양이가 가장 안심하며 볼 일 보는 화장실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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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년 01월 25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5,49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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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화장실은?
놀랍게도 고양이에게 가장 좋은 화장실은 가장 단순한 구조의 화장실이다.
낮고 지붕이 없는 오픈형 구조의 화장실이 바로 그것. 무엇보다 접근이 용이하고 야생에서처럼 볼 일을 보는 동안에도 주변을 살필 수 있어 고양이가 안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오픈형 구조 화장실은 사막화가 심해 좌식문화인 국내에서는 대중화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문제는 사막화
이런 분위기 속에서 그레이스동물병원 원장 겸 EBS < 고양이를 부탁해>에서 고양이 행동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는 나응식 수의사가 고양이의 습관을 반영하면서 사막화까지 방지한 고양이 중심형 화장실 ‘깔끔이’를 반려동물라이프토털브랜드 ‘포쉬펫부티크’와의 협업을 통해 최근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사진=포쉬펫부티크 제공.
깔끔이 바디가 투명 아크릴인 까닭
깔끔이는 목재 프레임에 투명 아크릴을 바디로 하고 있어 내부의 고양이에게 사방이 확 트인 안정된 시선감을 제공한다. 하단의 리터박스 수납 공간은 64×46.5×34cm로 넉넉해 대형 사이즈의 리터박스도 사용이 가능하고, 화장실 청소나 모래 교체도 투명 아크릴을 들어 올려 화장실 전면을 완전히 개방한 상태에서 이뤄지므로 편리하다. 또한 상단에는 구멍을 내서 공기 순환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오픈형 화장실의 단점인 사막화 방지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볼 일을 본 고양이가 최소한 한 번은 발판을 딛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발톱이나 발가락 사이에 낀 모래까지 아래 리터박스로 모인다. 옆면의 접이식 발판은 자묘나 노령묘를 배려한 것.
△ 사진=포쉬펫부티크 제공.
△ 사진=포쉬펫부티크 제공.
△ 사진=포쉬펫부티크 제공.
“고양이 중심형 제품 계속해서 만들어갈 것”
나응식 수의사는 “기존 고양이 용품들은 인간의 편의성에 기댄 부분이 많았다”며 “이에 상대적으로 고양이 입장에서의 사용성은 축소되었는데, 고양이 정서에 도움이 되고 보호자도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계속해서 고민하다 보니 쓰담이에 이어 깔끔이라는 고양이 화장실까지 협업으로 만들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인간 중심이 아닌 고양이 중심의 제품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more info | 포쉬펫부티크
글 | 캣랩 장영남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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