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알고 있는 그 땅콩만 모은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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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년 11월 28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6,97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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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덕들에게 땅콩이란, 수컷 고양이의 그것으로 통하기도 한다. 그런데 길고양이의 땅콩을 피사체로 담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땅콩은 고양이가 기분이 좋아 꼬리를 한껏 들었을 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길고양이들의 이 귀한 ‘땅콩’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는 소식이다.
김하연 길고양이 작가는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땅콩전> 펀딩을 시작합니다_11/21~12/20’ 제목의 글을 지난 21일 올렸다.
이에 따르면, ‘땅콩전’은 1+10으로 진행된다. 김하연 작가의 사진을 비롯해 응모된 여러 사람들의 땅콩 사진들로 전시장이 채워진다. 전시는 서울 전시를 시작으로 신청을 받아 전국 10곳에서 순회 전시한다. 첫 전시는 1월 27일부터 2월 3일까지 양천구에 위치한 리디아갤러리에서 열린다.
또한 <땅콩전>과 함께 일본산 땅콩 사진으로 만든 <냥다마>와 같은 <땅콩 사진집> 발행도 이번 프로젝트에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김하연 작가는 “길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전시를 하고 싶었다”며 “땅콩전 사진 공모를 시작한 첫날부터 마치 기다렸다는 듯 보내주신 땅콩 사진들을 보면서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땅콩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전시를 반드시 무슨 일이 있더라도 진행하면서 가능하다면 사진집까지 제작하기 위한 방법으로 개인펀딩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텀블벅의 경우 100% 모금 완료가 되지 않으면 프로젝트 지원이 취소되고 다음카카오 스토리펀딩은 콘텐츠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으로 창작자가 만든 콘텐츠로 펀딩을 받는다.
김하연 작가는 “혹시 무산되었을 때 아예 전시가 어려워진다는 점, 그리고 땅콩을 소재로 2화 이상의 글을 쓸 자신이 없어 결국 개인 펀딩을 결정하기로 했다”며 “펀딩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후원하시는 분들도 번거로울 거라 생각되는데 양해 부탁한다”고 전했다. - cat lab -
그림=최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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