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 피서지, 여름철 고양이한테 인기 많은 장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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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년 07월 02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3,88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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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집이라 해도 겨울엔 더 따듯한 곳이, 여름엔 더 시원한 곳이 있으니, 고양이는 이런 장소를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여름 고양이가 선호하는 시원한 장소 네 곳을 살핍니다.
1. 일단, 마루
실내 온도가 30℃에 다다르면 거의 온종일 집사 침대에서 자던 고양이도, 골판지 스크래처 위에서 쉬던 고양이도 마룻바닥으로 내려옵니다.
그리고 살이 겹치지 않도록 최대한 몸을 쭉 펴서 몸의 열기가 외부로 쉽게 나가도록 합니다. 경계심이 적거나 활발한 성격의 고양이라면 등을 바닥에 대고 드러누워 완전히 배를 드러내는, 다시 말해 더 시원하게 있을 수 있는 대자 자세로 있기도 합니다.
2. 바람이 지나가는 문 아래
가을부터 봄까지는 누워있지 않았던 곳, 바람이 지나가는 곳들도 고양이가 선호하는 여름 장소입니다. 통풍이 잘되는 방이나 복도의 가장자리, 열린 문 바로 아래가 바로 그곳입니다.
고양이는 코의 온도 센서를 이용해 시원한 장소를 찾고 그곳에서 머무는 것으로 더위를 피합니다. 그래서 집사는 전혀 짐작도 못 하는 시원하거나 혹은 따듯한 장소를 고양이는 찾아내곤 합니다.
3. 대형 쿨매트, 네코나베 도자기 버전 있는 욕실
여름철이면 차가운 타일과 도자기가 있는 욕실과 세면기를 피서지로 이용하는 고양이들이 많습니다.
실제로도 물기 없는 욕실 바닥은 대형 쿨매트 버전이며, 둥근 세면기는 네코나베(고양이냄비)라 부르는 쿨링팟 도자기 버전입니다.
4. 시원하고 어두컴컴한 현관
현관 또한 타일이나 대리석으로 커버링되므로 누우면 침대나 마루 보다 시원합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집이 거실은 남쪽을, 현관은 북쪽을 향하도록 지어지므로 햇빛이 닿지 않는 현관은 온도가 다른 곳보다 낮습니다.
그러나 유일하게 밖에서 신었던 신발을 그대로 신고 들어가는 현관은 세균이 많은 장소인 만큼 고양이가 현관을 피서지처럼 사용하는 집이라면 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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