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형 거실가구를 캣워크로 활용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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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년 12월 06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3,56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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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m2 그러니까, 13평이 좀 넘는 넓지 않은 집이다. 타이완의 디자인 회사 STstudio가 디자인한 이 집엔 인더스트리얼 디자인 취향을 가진 집사와 두 고양이가 살고 있다.
눈여겨봐야 할 것은 작은 집에서의 집사와 반려묘를 위한 가구 디자인과 평면 계획이다. 집 주인은 빛과 식물, 그리고 고양이들이 놀 수 있는 높이가 각기 다른 긴 선반이 있는 집을 생각했다. 또한 책이나 피규어, 스니커즈 운동화 같은 것들이 한 공간에서 보관되길 바랬다.
이것을 해결한 인테리어 솔루션이 바로 ‘거실 선반’. 디자이너는 먼저 열린 공간을 창조하기 위해 주방, 거실, 침실, 창고 벽을 없애거나 이동했다.
오픈형의 열린 공간을 지향하는 가운데 TV는 거실과 마주하는 벽에 고정하고 그 너머로 침실을 구상해 아늑한 분위기를 유도했다. 벽은 없지만 프라이버시가 보호되고 집안 곳곳으로 빛이 파고드는지라 일광욕을 좋아하는 고양이에게도 안성맞춤인 레이아웃이다.
맞은편 거실 전면엔 높이 조절이 가능한 선반을 달았다. 고양이는 이 선반에서 뛰어놀기도 낮잠을 즐기기도 하며 플레이그라운드로 이용할 수 있다. 상부엔 유리가 끼워진 수납장을 달아 피큐어가 안전하게 전시될 수 있게 했다. 건물 전면의 창가쪽으로도 캣워크를 만들었는데 이것은 거실의 선반과 이어져 고양이들의 이동을 자유롭게 한다.
식물은 공간이 좁은 관계로 행인 스타일로 연출했다. 전면의 유리창에서 쏟아지는 넉넉한 빛과 식물들, 유연한 수납 시스템에 잘 보관된 수집품들…, 사진 상의 고양이들이 행복한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디자인 | STstudio(www.stdesignstudio.com)
프로젝트 명 | 로프트 H
용도 | 주거 공간
위치 | 타이베이
사진 | HY
위. 시공 전, 아래 시공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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