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사는 고양이들, '한강맨션고양이 달력' 판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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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년 10월 25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2,16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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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주민이 지하실 철문을 용접해 고양이들이 나오지 못하도록 봉쇄해버린 한강맨션고양이 사건. 전국의 캣맘들이 힘을 모으고, 길고양이 중성화수술을 처음 조직적으로 실시한 한강맨션고양이 사건을 두고 <한겨레>는 ‘길고양이 해방 역사의 시발점’으로 기록된 사건이라 보도하기도 했다.
매년 달력을 만들어 길고양이 후원금을 마련하고 있는 한강맨션고양이가 2017년도 ‘한강맨션고양이 달력’을 얼마 전 선보였다.
이번 달력은 조금 특별하게 제작되었다. 일러스트레이터 Thomas Lee 작가는 한강맨션고양이 측이 들려준 길고양이 이야기를 듣고 직접 한강맨션에 찾아가 동네 풍광이며 길고양이를 두 눈에 꼭꼭 담았다. 그리고 그 느낌 그대로를 캔버스에 옮겼다. 따라서 이번 달력은 때론 가슴 시리고 때론 환희에 가득찼던 그간의 한강맨션 이야기가 그림책처럼 펼쳐진다.
특히 작가 특유의 밝고 사랑스러운 그림채로 인해 슬픔과 아픔까지도 끌어안아버린다는 게 이번 달력의 특징이다. 한강맨션고양이 관계자는 “한때는 떠올리기도 힘든 일이 일어났던 곳이 지금은 따뜻한 고양이 마을이 되었다”며, “이제 노령묘가 된 한강맨션의 고양이들이 ‘사고사’가 아닌 ‘자연사’를 맞이하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2017년도 한강맨션고양이달력은 길고양이 치료기금 모금 전문 플랫폼 빙위드캣에서 구입할 수 있다.
구입처 beingwith.co.kr
● Thomas Lee(이정환)
누구보다 재밌고 따뜻한 그림을 전하기 위해 아침마다 수첩을 펴고 계획을 짜는 캐릭터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다. 2년 전부터 <토마쓰와 로니>라는 캐릭터들로 이야기를 만들고 캔버스와 SNS 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전시뿐 아니라 기업의 캐릭터 개발, 이모티콘 제작, 게임 그래픽, 출판 작업 등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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