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사는 집에 어울리는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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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년 08월 01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8,21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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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캣워크에 앉아 있는 고양이. 어쩐지 캣워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보인다. 사진=ALTS DESIGN OFFICE
가구를 좋아하는 남편 그리고 식물을 좋아하는 아내는 두 마리 고양이를 반려하고 있었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비와 호가 내려다 보이는 이 집으로 이사를 결정했는데 이것이 이번 레노베이션의 시작이 되었다.
공간계획은 ‘고양이, 가구 그리고 식물’이라는 콘셉트가 토대가 되었다. ALTS DESIGN OFFICE는 고양이와 인간의 생활공간이 가구로 연결되어 두 객체가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집을 생각했다.
벽에는 선반과 캐비닛을 달아 고양이들에게 동선과 휴식처를 제공했다. 이로써 고양이들은 집안 어디든 자유롭게 이동하며 자신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살필 수 있게 되었는데 이는 또한 인간에게도 도움이 되는 설계이기도 했다. 선반엔 식물이나 장식품 따위가 놓여졌으니 이런 수직적인 공간사용은 공간활용의 극대화를 가져왔다. 바닥의 수납 시스템도 소품이나 가전기기들이 공간의 낭비 없이 체계적으로 수납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집에서는 인간이 바닥에서 생활하는 동안 고양이들은 윗쪽 공간과 바닥 부근의 빈 공간에서 생활한다. 그렇지만 고양이와 인간은 시선이 연결되어 각자의 공간에서 ‘있음’을 느낀다. 수납시스템과 캣워크 두 요소를 고려함으로써 인간과 고양이 모두를 위한 근사한 주거공간으로 거듭난 사례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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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납장과 캣워크의 훌륭한 콤비네이션. 사진=ALTS DESIGN OFFICE
캣워크를 이용해 거실에서 주방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고양이. △ 사진=ALTS DESIGN OFFICE
△ 캣워크는 영역 관찰, 이동의 자유로움, 휴식 등을 고양이에게 제공한다. 사진=ALTS DESIGN OFFICE
주방가구, 거실가구, 고양이 가구 등 가구 소재와 컬러를 모두 통일했다. △ 사진=ALTS DESIGN OFFICE
식물도 좋아하는 주인장의 취향이 반영된 파우더룸. △ 사진=ALTS DESIGN OFFICE
식물도 좋아하는 주인장의 취향이 반영된 현관 부근. △ 사진=ALTS DESIGN OF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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