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재해 시, 반려동물과 함께 피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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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년 09월 20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6,79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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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지진이 났을 때 두 고양이를 두고 대피했어요.
그 중 한 아이가 저를 보고 우는데 너무 미안하고 마음이 아팠어요. 혹시나 그 모습이 마지막일까봐….”
부산에 살고 있는 A씨의 사연이다. 전례 없던 고강도 지진 그리고 정부의 미흡한 대응으로 온 나라가 술렁이는 지금.
사람도 사람이지만 성격이 예민한 고양이들은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
지진이 많은 일본은 2011년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을 계기로, 반려동물 동반피난 가이드라인을 2013년 재정비한 바 있다.
일본 환경성 홈페이지에 고시된 ‘재해 시 반려동물 구호 대책 가이드 라인’을 정리했다.
· 재난재해 시 행동 강령
1. 재난 발생 시에는 반드시 반려동물과 함께 피난할 것.
반려동물을 두고 피난하면 반려동물을 잃어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반려동물이 크게 다치거나 사망할 수 있다.
· 평상 시 준비해둬야할 사항
1. 예방접종을 하고 미아 방지 이름표를 달아 두거나 마이크로 칩을 삽입할 것.
고양이 목줄은 힘이 가해지면 풀리는 것으로 선택해 고양이가 어딘가에 걸려도 생명에 문제가 없도록 한다.
2. 케이지에 들어가는 것을 무서워하지 않도록 평상시에 들어가는 훈련을 시켜둘 것.
3. 중성화 수술을 해 둘 것.
중성화 수술이 되어 있지 않으면 번식이 쉬워져 주민의 안전과 공중 위생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사진출처 | http://www.niigatakenju.or.jp
· 재난 시 준비해 둬야할 용품
▷ 우선순위1. 생명과 직결되는 것
1. 치료식, 약
2. 사료, 물(5일분 이상)
3. 여분의 목줄
4. 식기
5. 접착 테이프(케이지로 피난할 때 케이지 입구를 막거나 케이지 파손 시 보수 등 다용도로 이용)
▷ 우선순위 2. 반려동물과 주인의 정보
1. 반려동물 주인의 연락처
2. 반려동물 사진
3. 예방접종 상황이나 질병 이력, 건강 상태 서류
4. 단골 동물 병원 연락처 등
▷ 우선순위 3. 반려동물 용품
1. 반려동물 시트
2. 배설물 처리도구
3. 화장실 용품(고양이는 사용해왔던 모래)
4. 수건, 브러시
5. 장난감
6. 고양이의 경우는 세탁망 등
이와 함께 휴대전화에 반려동물의 사진을 저장해 두면 반려동물과 떨어졌을 때 사용할 수 있다. - cat lab -
글 | 일어 번역가 서하나
건축을 전공하고 인테리어 분야에서 일을 했지만 내가 디자인을 하는 것보다 남이 해 놓은 디자인을 보는 게 더 적성에 맞는다는 것을 깨달을 즈음, 갑자기 찾아온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도쿄에서 4년을 지내다 왔다. 지금은 일본의 좋은 책을 한국에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양이는 좋아하지만 신체적, 경제적 이유 때문에 영접하지 못하고 캣랩 기사 꼭지를 통해 고양이에 대해 알아가며 대리만족하고 있다. kotobadesign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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