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를 물고 일본 우체국에 나타난 빨간 줄무늬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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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년 09월 14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3,18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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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줄무늬의 길쭉한 몸, 조금은 무뚝뚝해 보이는 혹은 도도해 보이는 듯한 고양이 캐릭터 ‘마이키’를 디자인한 스웨덴 도예가 ‘리사 라슨’. 개성 있는 고양이 캐릭터 ‘마이키’는 물론 유머러스하고 독특한 동물 일러스트로 유명한 그녀의 작품이 전혀 의외의 장소에 등장했다.
다름 아닌 북유럽 감성을 흠뻑 담은 우표 디자인으로 변신해 일본 우체국에 등장한 것이다. 편지를 입에 문 고양이 마이키를 포함한 동물 우표 세트와 오리지널 캐릭터 제품이 9월 15일부터 한정 수량으로 일본 우체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 일본 우체국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될 리사 라슨 디자인의 우표 세트. 5개의 오리지널 나무 클립도 함께 포함된다.
리사 라슨의 동물 캐릭터들은 우체국 이미지에 맞게 새롭게 작업되었는데, 고양이 마이키, 사자 렌나르트, 고슴도치 헤리엣 등이 편지를 물고 있는 그림으로 디자인되었고 소장 욕구를 부추기는 나무 클립 5개까지 포함되어 세트로 판매된다.
△ 우표와 같은 디자인의 편지를 입에 문 마이키 통장 지갑(위), 고슴도치 삼형제 이기, 펑키, 피기의 패턴이 들어가 있는 노란 통장 지갑(가운데), 도장을 보관할 수 있는 도장 지갑(아래).
오리지널 캐릭터 제품도 새롭게 디자인된 고양이 마이키 일러스트가 포함되어 통장지갑, 도장 지갑, 클리어 파일 세트로 구성되었다.
우표 세트와 캐릭터 제품 모두 심플하면서 익살스럽고 귀여운 동물 일러스트가 더해져 저절로 미소를 짓게 만들어 보기만 해도 위로가 되니 저절로 소장 욕구를 불러 일으킨다.
△ 전시회 포스터와 작품. 리사 라슨손의 다양한 고양이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는 9월 13일부터 25일까지 마쓰야긴자 백화점에서 열린다. 사진=리사 라슨 전시회 사이트
△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표정의 고양이 작품은 물론 일본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접시 세트, 전통염색천 데누쿠이 등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제품들도 선을 보일 예정이다. 사진=리사 라슨 전시회 사이트.
이와 함께 도쿄에서는 9월 13일부터 9월 25일까지 긴자에 있는 마쓰야긴자 백화점에서 리사 라슨 디자인의 다양한 고양이 작품과 만날 수 있는 전시회도 열린다고 하니 그 기간에 도쿄에 가는 애묘인이라면 눈여겨 볼만 한다.
혹시 도쿄 전시를 놓쳤어도 걱정하지 마시길. 11월 29일부터 12월 11일까지는 오사카에서, 12월 13일에서 25일까지는 시즈오카에서 전시가 열릴 예정이니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체크해 두자.
글 | 일어 번역가 서하나
건축을 전공하고 인테리어 분야에서 일을 했지만 내가 디자인을 하는 것보다 남이 해 놓은 디자인을 보는 게 더 적성에 맞는다는 것을 깨달을 즈음, 갑자기 찾아온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도쿄에서 4년을 지내다 왔다. 지금은 일본의 좋은 책을 한국에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양이는 좋아하지만 신체적, 경제적 이유 때문에 영접하지 못하고 캣랩 기사 꼭지를 통해 고양이에 대해 알아가며 대리만족하고 있다. kotobadesign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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