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음감 애옹이, 고양이 청력에 관련된 7개 트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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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4년 06월 09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28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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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절대음감은 남부러운 재능이다.
그런데 고양이에게는 특별한 게 아니다. 고양이가 절대음감을 갖고 있다는 증거 일곱 가지.
1. 고양이는 절대음감의 소유자다
고양이는 고음역대에서 각 음계의 5분의 1에서 10분의 1 차이를 구분할 수 있다. 즉, 같은 ‘도’음이라도 정확한 ‘도’인지, 약간 어긋난 ‘도’인지 판단할 수 있다. 이는 절대음감의 수준을 넘어선 놀라운 능력이다.
프랑스의 한 연구자에 의하면, 4옥타브의 ‘미’음에 고양이는 성적으로 흥분하며 아기 고양이는 그 소리에 놀라 배변할 정도다.
2. 울음소리에도 음계가 있다
집사를 엄마로 인식하는 집고양이는 아기 시절처럼 울음소리로 집사와 커뮤니케이션한다. 그런데 용건에 따라 각각의 음계가 있다는 가설을 내세운 사람이 있다. 가령 대답할 때는 ‘도’음을, 응석을 부릴 때는 ‘미’음으로 운다는 것.
실제로 아기 고양이는 어떤 울음소리가 엄마 고양이에게 효과적으로 어필되는지 다양한 소리를 내본다고. 그리고 가장 효과적인 울음소리로 엄마 고양이에게 응석을 부린다고 하니 충분히 설득력 있어 보인다.
3. 고양이는 1km 떨어진 소리도 들을 수 있다
고양이는 1km 떨어진 소리도 들을 수 있다. 가끔 아무것도 없는 곳을 가만히 응시하는 경우 있는데, 이는 인간에게 들리지 않는 소리를 듣고 반응하는 것. 또한 집사의 귀가에 맞춰 마중 나오는 것도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나는 집사의 자동차 엔진 소리를 들었기 때문인 것.
고양이가 들을 수 있는 소리는 인간과 차원이 다르다.
4. 귀 끝에 난 털도 청력에 활약한다
고양이 귀 끝을 자세히 보면 약 1~5mm 정도의 길이로 자라는 털이 있다. 이 털은 2만 헤르츠 이상의 고음에도 반응한다.
6. 실내 TV 소리는 무시할 수 있다
청력이 뛰어나면 집안에서 나는 모든 생활 소음에 스트레스를 느낄 것 같다. 다행히도 고양이는 관심 없는 소리는 듣지 않는다고. 뭔가에 집중하면 주변의 익숙한 잡음은 들리지 않는 것처럼, 고양이도 일련의 실내 소음은 잘 차단한다고.
그러나 갑작스러운 큰 소리에는 엄청난 공포를 느낀다는 사실은 잊지 말자.
7. 고양이 청력은 인간의 4배다
고양이 가청 범위는 인간의 4배.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주파수는 20Hz~ 20,000Hz인 반면, 고양이는 30Hz~ 65,000Hz까지 들을 수 있다. 고양이는 특히 고음역대의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는데, 이 대단한 능력은 고주파 소리를 내는 소동물을 사냥하면서 길러졌다.
글 |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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