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작고 귀여운 고양이 육구(젤리)가 하는 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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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년 09월 24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3,25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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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하고 촉촉해서 만지기 참 좋은 고양이 육구. 그렇지만 고양이 육구는 단지 귀엽기만 한 것이 아니다. 그 작은 육구가 하는 일 4.
1. 논 슬립 : 안 미끄럽게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나 울퉁불퉁한 지면에서도 고양이가 균형을 잃지 않고 걸을 수 있는 것은 육구에서 나는 이 땀 덕분.
전신에 땀샘이 분포된 인간과 달리, 고양이는 오직 코와 육구에만 땀샘이 있다. 코끝을 손가락으로 살짝 만지면 촉촉이 젖어오듯이, 고양이 육구도 만져보면 촉촉한 감촉을 느낄 수 있다.
2. 쿠션 : 뛰어 내릴 때 뼈가 부러지지 않도록
높은 곳에 뛰어오르거나 뛰어내릴 때, 육구는 쿠션 역할을 해 충격을 완화한다.
고양이가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도 골절상을 입지 않는 것은 다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그 작은 육구가 최소화하기 때문이다.
3. 음소거 : 사뿐사분, 소리 내지 않으며 걸을 수 있게
고양이는 걸을 때 소리를 거의 내지 않는다. 최대한 소리를 내지 않고 걸어야 하는 건 고양이에게 요구되는 매우 중요한 능력. 고양이는 숨소리까지 죽이며 숨어 있다가 갑자기 뒤쫓아 붙잡는 ‘매복형’ 사냥법을 쓰기 때문이다.
육구는 탄력이 있어 소리를 내지 않고 걸을 수 있게 한다.
참고로 고양이는 발톱도 자유자재로 넣고 뺄 수 있는데 이것도 발소리를 내지 않고 걷도록 하는 데 한몫을 한다.
4. 체온조절 : 열사병에 안 걸리게
기본적으로 고양이는 그루밍을 통한 기화열로 체온 조절을 하는데, 땀샘이 집중된 육구도 땀을 흘려 체온을 떨어트리는 역할을 한다.
다만, 육구의 땀은 체온조절보다 미끄럼방지 기능이 더 크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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