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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잠이나 자는 것 같아도..., 알수록 놀라운 고양이의 미친 신체 능력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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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년 05월 29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7,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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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잠이나 자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재한 고양이의 신체 능력은 실로 놀랍습니다. 도무지 인간은 흉내조차 낼 수 없는 고양이의 위대한 신체 능력 네 가지를 안내합니다. 

 

 

인간으로 치면 건물 4 층 정도를 한 번에 올라갈 수 있는, ‘점프력’

고양이는 자신의 몸길이의 약 5배 높이인 1.5~2m 정도까지 점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를 인간에 빗대면 높이 7~8m, 건물 3~4층까지 한 번에 올라가는 것과 같죠.  

꽤 높은 곳까지 역동적으로 점프하는 고양이 동영상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고양이는 어떻게 이렇게 뛰어난 점프력이 뛰어날 수 있는 걸까요.  

 

1. 척추가 매우 유연하다


 

고양이 뼈는 인간보다 40개 정도 많은 총 244개. 그런데 그 대부분이 척추와 꼬리에 모여있습니다. 고양이 척추는 7개의 등뼈, 13개의 허리뼈, 7개의 요추, 3개의 천추골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더구나 이 척추들은 뼈와 뼈 사이가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어 어느 방향으로도 유연하게 휘어집니다.

그래서 몸을 활처럼 호를 그리고 반대로 곧게 뻗거나 혹은 용수철처럼 움직이면서 멋진 점프도 할 수 있는 것이랍니다.

 

2. 뒷다리 근육이 발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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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뒷다리 근육은 수축 속도가 빠른 ‘속근’이 발달해 순간적으로 매우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이 강한 뒷다리 근육이 높은 곳으로 쉽게 올라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

 

 

겨우 0.009초 간격으로  냥펀치를 반복해서 날릴 수 있는, ‘순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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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달리는 속도는 시속 50km 정도입니다. 이는 100m를 약 7초에 달릴 수 있는 속도.  

평원에서 무리 지어 사냥감을 계속 쫓아다니다가 사냥감이 힘이 빠지면 덮치는 개와는 달리 고양이는 순발력에 의존해 사냥했기 때문인데요. 

 

고양이는 최대한 소리를 내지 않고 조용히 사냥감에게 다가가 단숨에 덮치는 사냥법을 썼습니다. 이에 발도 발소리가 나지 않도록 발톱을 숨기고 육구로 소리가 흡수되도록 진화되었죠.

또한 개체별로 차이는 있지만, 고양이는 겨우 0.009초 간격으로 ‘고양이 펀치’를 반복해서 날릴 수 있다고 합니다. 눈에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날렵한 능력입니다.

 

 

차 멀미도 막고 좁은 담장 위도 가볍게 걸을 수 있는, ‘균형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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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담 위에서도 가볍게 사뿐사뿐 걷거나 혹은 가만히 서 있을 수 있는 균형 감각도 빼놓을 수 없는 고양이의 뛰어난 신체 능력입니다. 

이처럼 훌륭한 균형 감각은 귀의 내부에 있는 ‘반고리관’ 덕분인데요. 소용돌이 모양을 한 반고리관은 회전을 감지하는 기관으로 머리와 얼굴의 중력 방향을 계산해 정확한 자세를 유지하면서 움직일 수 있게 합니다.

 

물론 반고리관은 사람이나 다른 동물도 이 반고리관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고양이는 다른 동물보다  훨씬 더 발달해 있습니다. 

이 훌륭한 반고리관 덕에 고양이는 차 멀미를 하는 일도 적다고 합니다. 

 

 

대략 3~4층 높이에서 떨어져도 발부터 안전하게 떨어지는 ‘착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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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머리부터 떨어져도 몸을 회전 시켜 안전하게 착지할 수 있는데요. 이는 훌륭한 반사신경과 평형감각을 가진 고양이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평형감각을 관장하는 기관은 내이의 ‘전정’과 ‘골반규관’. 전정은 림프액으로 채워져 있어 직선 방향의 움직임, 중력, 원심력을 감지합니다. 골반규관 내부에는 반고리관이 있어 회전 운동을 감지하고요.

 

고양이가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거나 떨어지면 전정과 반고리관으로 감지된 몸의 기울어짐이 전정 신경으로 전달됩니다. 이와 동시에 눈의 수정체에 자극이 더해지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뇌는 균형을 유지하려고 하므로 다리부터 착지할 수 있게 됩니다.

 

게다가 고양이는 관절이 매우 부드럽고 내장도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피부의 신축성도 좋습니다. 그래서 몸의 방향을 자유자재로 틀 수 있고 좁은 장소도 통과할 수 있는 건데요. 이런 유연성도 낙법을 쉽게 취할 수 있게 합니다.

 

그러나 부상 정도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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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략 3~4층 높이라면 문제없이 착지할 수 있다고 알려져있지만, 높이가 낮아도 골절될 수가 있고 7층 이상 높이에서도 떨어져도 상처를 입지 않은 예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2층 이상의 높은 곳에서 고양이를 키울 때는 고양이가 낙상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는 게 좋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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