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두고 어딜간게냥?”, 호텔에 맡겨졌을 때 고양이 기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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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년 06월 19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5,17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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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이상, 집을 비워야 할 때가 있습니다. 지인에게 부탁하기 어려운 상황이면 호텔링을 고려하게 되는데요. 이때의 고양이 기분과 집사가 해줄 수 있는 것에 대해 알아봅니다.
1. “여긴 어디?”, 불안하다
호기심에 낯선 냄새가 나는 집 밖으로 나갔다 해도 집 근처 어딘가에 숨어 불안에 떠는 고양이. 고양이가 고양이로 살면서 경험하고 싶지 않은 첫 번째가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고양이에게 있어 행복은 익숙한 자신만의 영역에서 생활을 영위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니 익숙한 집이 아닌 호텔이라는 낯선 장소에서 고양이가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데요. 호텔에 고양이를 맡겨야 한다면 평소 고양이가 좋아하는 담요나 장난감 등을 반입해 줍니다. 이렇게 하면 낯선 환경에서 자신의 냄새도 나므로 고양이는 좀 더 안심할 수 있게 됩니다.
2. “입맛도 없긔”, 식욕저하
낯선 장소, 낯선 사람과 낯선 동물들 사이에 둘러싸여 있으니 식욕도 떨어집니다. 불안감이 크니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 것 또한 당연할 것입니다.
이틀 이상 고양이가 전혀 밥을 먹지 않으면 지방간이라는 질병이 올 수 있습니다. 만약 호텔이 식사량까지 케어해주지 못하는 곳이라면, 최악의 경우 고양이는 병에 걸려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3. “집에 가고 싶어”, 스트레스를 느낀다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로 인한 불안감이 지속되면 불안감은 스트레스로 바뀝니다. 환경이 바뀐 데다 오랜 시간 집사마저 없으니, 심한 경우 고양이는 자신이 집사로부터 버려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고양이를 위해 집사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먹이는 물론 화장실까지도 평소 이용했던 것을 반입해주는 것. 밥과 간식은 늘 집에서 먹던 것으로 챙기고, 화장실 모래를 가져갑니다. 화장실에서 쓰고 있던 모래를 약간 섞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단, 호텔과 개묘 차에 따라 안정을 찾을 수도
끝으로 개묘 차에 따라 빠르게 안정을 찾을 수도 있는데요. 처음에는 불안해서 밥을 먹지 않거나, 계속 울거나, 구석에 숨어 나오지 않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느긋해질 수도 있습니다. 대체로 예민하고 경계심이 강한 고양이보다 침착한 고양이에게서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아울러 개와 같은 다른 동물이 없고 넓으며 캣타워 등이 갖춰져 있는 등 호텔이 고양이 친화적인 환경이라면 조금 더 빠르게 안정을 찾기도 합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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