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앞발을 핥을 때 기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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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년 03월 27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8,16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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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을 쫙 펼치고 구석구석을 핥고 있는 고양이 모습은 사랑둥이 그 자체입니다. 고양이가 앞발을 그루밍하는 데는 청결 외에 다른 이유가 또 있었으니, 이번 시간은 이에 대해 살펴봅니다.
1. 이물질이나 물기 제거 중
발은 아무래도 다른 부위보다 오염되기 쉽습니다. 화장실 모래 등 이물질이 달라붙고 집사 따라 욕실에 들어오다 보면 물에 젖기도 합니다.
눈을 지그시 감고 다리부터 발끝, 발가락 사이, 육구에 이르기까지 발 전체를 구석구석 핥으며 이물질을 제거하거나 혹은 젖은 발을 건조하는 고양이를 우연히 발견하면 너무 귀여워 잠시 넋을 잃고 바라보게 됩니다.
2. 뻘줌한 마음을 진정시키는 중
높은 곳에 오르려다 실수로 떨어지거나 동료 고양이가 사냥 놀이를 신경질 내 거부하는 순간처럼, 뻘쭘한 기분을 느껴질 때 고양이는 이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그루밍’을 합니다. 턱이나 목덜미는 고개만 움직이면 되기 때문에 전위 행동으로써 가장 많이 그루밍되는 곳입니다만, 상황에 따라서는 앞발을 핥으며 기분을 환기하기도 합니다.
3. 스트레스 해소 중
앞발만 과도하게 핥아 상처를 냈다면 심인성 탈모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과도하면 고양이는 자신의 몸을 ‘반복적’으로 혹은 ‘강박적’으로 핥습니다. 그런데 고양이 혀에는 돌기가 있는 관계로 같은 부위를 계속 핥으면 털이 빠지거나 짧아지는데, 이처럼 부분적으로 털이 빠지는 증상을 심인성 탈모증이라고 부릅니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악화되기 전에 고양이는 △ 밥을 먹지 않거나, △ 구석에 들어가 나오지 않거나, △ 배변 실수를 하거나, △ 구토 혹은 설사를 하거나, △ 같은 부위를 계속 핥거나, △ 갑자기 뛰어다니며 집사에게 견디기 힘든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사인을 수차례 보냈을 것입니다.
4. 통증을 느끼고 있음
앞발을 계속 핥는 경우 가시가 박히거나 상처를 입었을 수도 있습니다. 해당 부위가 통증이 느껴지니 신경 쓰여 계속 핥는 건데요.
정기적으로 손톱을 잘라줘서 고양이가 긴 손톱으로 인해 부상당하는 일이 없도록 합니다. 또 뾰족한 물건이 바닥에 떨어져 있지 않도록 하고, 만약 유리 제품이 떨어져 깨졌다면 고양이가 밟지 않도록 평소보다 더욱 신경 써서 청소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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