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양이가 집사 무릎을 좋아하는 이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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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년 11월 27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5,83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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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무릎을 해먹이나 방석처럼 쓰는 고양이들, 참 많습니다. 집사 무릎은 고양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는데요. 어떤 점들이 고양이에게 어필되는지 정리합니다.
1. 엄마 같은 사람이라 보호받는 기분이 든다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고양이나 정 많은 고양이는 ‘엄마 같은 집사 곁에 있으면 안심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릎에 올라와 골골송을 부르고 꾹꾹이를 하며 낮잠을 자기도 합니다.
실제로 영국 더미대학교 동물행동학 마렌 호크 박사에 의하면, 고양이는 인간 곁에 있을 때 인간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다고 느낍니다. 야생 고양이 모드가 집사 앞에서는 켜지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합니다.
2. 게다가 언제나 따뜻하다
인간 평균 체온은 36.5℃, 고양이 평균 체온은 38℃. 게다가 인간은 항온 동물이라 체온이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즉 고양이 입장에서 인간의 몸은 언제라도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대상입니다.
따라서 날씨가 쌀쌀해지면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을 어슬렁 돌아다니며 추위를 가장 효율적으로 이겨낼 만한 곳을 찾는데요. 온도 센서 기능이 있는 고양이 코에 감지되는 그곳이 바로 집사의 무릎이 되는 경우는 흔합니다.
3. 말랑하고 가운데가 들어간 것이 휴식하기 딱 좋다
살집이 없거나 운동으로 근육이 단련되었다 해도 인간의 몸은 돌처럼 딱딱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원통형의 두 개 다리를 모으면 어떤 자세든 간에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는 형태를 띱니다. 그런데 고양이가 아늑함을 느끼는 장소는 좁고 부드럽고 온기가 있는 곳입니다.
말랑하고 가운데가 들어가고 따스함이 느껴지는 집사의 무릎에서 고양이는 편안한 아늑함을 느끼게 됩니다.
4. 그러므로 “넌 내 것”이라고 어필하고 싶다
결론적으로 최고로 안전한 데다 가장 아늑한 장소가 집사의 무릎이라는 이야긴데요. 이처럼 마음에 드는 곳을 다른 동료 고양이나 인간에게 뺏기지 않기 위해 무릎에 앉아 있기도 합니다. “여긴 내가 찜콩한 곳이니 가로채지 말아 줘”라고 자신의 영토임을 주장하고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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