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이것 좀” 고양이가 집사를 부를 때 하는 행동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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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년 09월 06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1,45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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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도 집사에게 용무가 있을 때 집사를 부릅니다. 우리 집사들은 그 시그널을 인식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헤아리는 게 중요한데요. 이번 시간은 이때 일반적으로 고양이가 하는 행동을 정리합니다.
1. 집사 얼굴을 보며 울음소리를 낸다
고양이가 집사 얼굴을 보며 운다면 집사를 부르고 있는 것인데요. 특히 울음소리가 ‘크고 길고 높다’면 놀이나 간식 등 뭔가를 원해서 부를 가능성이 거의 90% 이상입니다.
고양이가 집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의 방법으로 신체언어만큼 많이 사용하는 것이 ‘울음소리’입니다. 아깽이를 지나 어른 고양이가 되면 울음소리를 거의 내지 않지만, 집고양이는 집사에게 의사 전달하는 데 있어 울음소리도 꽤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알게 됩니다.
더 놀라운 것은 고양이는 자신의 뜻을 보다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최소 16가지 울음소리를 상황에 따라 구분해 사용한다는 것.
2. 집사에게 다가온다
집사 곁에 고양이가 먼저 다가오는 것도 하나의 고양이의 집사 호출법입니다. 조용하게 집사 발밑을 어슬렁거리는 고양이가 있는가 하면, 막상 손을 뻗어 쓰다듬어주려고 하면 갑자기 다른 곳으로 가버리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특히 후자는 “집사가 해줘야 할 게 있으니 따라와 봐”라는 의미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령 밥그릇이 비워져 있다면 밥이 없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화장실에 감자와 맛동산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면 그것을 알리기 위해서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만약 고양이가 이런 행동을 한다면 일단 따라가 봅시다.
3. 비닐을 씹는 등 집사가 오도록 어떤 소리를 낸다
고양이와 살다 보면 고양이가 생각보다 매우 영리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요. 울음소리 말고도 물건을 이용해 어떤 소리를 내면 집사가 온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는 고양이의 경우 일부러 비닐을 씹거나 물건을 떨어트리거나 혹은 밥그릇을 엎는 등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다만 이것은 문제행동 중 하나로 평소 놀이나 애정 부족을 느끼는 고양이에게서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고양이가 함께 보내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늘려서 고양이가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합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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