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x
뉴스레터 구독하기
캣랩의 새로운 소식을 메일로 받습니다.
home > cat Q&A

Q. 고양이가 집사를 일부러 지근지근 밟고 지나갈 때 마음 4

페이지 정보

작성일2020년 11월 06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5,690

본문

고양이는 앞발에도 수염이 3개 정도 있어서 장애물을 아주 쉽게 피하며 걸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종종 집사를 지근지근 밟을 때가 있으니, 이것은 순전히 의도적입니다. 이때의 마음을 짚어봅니다.  

 

 

1. 가는 길에 집사가 있었을 뿐이다

창가라든지 화장실 등에 가고 싶은데 단지 그곳에 집사가 누워 있었을 뿐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밟고 지나가는 것은 집사뿐만이 아닙니다. 같이 살고 있는 고양이나 개, 혹은 책이나 키보드가 있어도 고양이는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그대로 횡단합니다. 

 

 

이유는 고양이의 생활 패턴에서 찾을 수 있겠습니다. 잘 알려져 있듯, 고양이는 황혼부터 새벽에 활동합니다. 이 시간대의 성공적인 사냥을 위해 낮 동안 고양이는 최대한 에너지 절약 모드로 행동하며 에너지를 비축해 놓습니다. 이런 진화의 흔적으로 집사를 뛰어넘거나 우회하는 것은 고양이 입장에서 체력 소모입니다. 짧고 편안한 길을 선택하다 보니 집사를 밟고 지나가게 되는 거죠. 어쩌면 고양이는 집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효율을 중시하는 존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크고 넓어서 발판으로 쓰기 좋다

2912c95ce25efca006e0b30193f3b893_1604631

 

또한 집사를 밟으면 쉽게 이동할 수 있다고 판단할 때도 고양이는 집사를 밟는데요. 특히 야생 고양이 모드가 절정인 우다다 중에 인간 발판으로 전략한다면 집사는 잠결에 까무러치게 놀라는 것은 기본이며 어마어마한 고통도 감내해야 합니다. 

고양이 몸에 비하면 인간의 몸은 몇 배로 크기 때문에 고양이 입장에서는 매우 안정적이고 튼튼한 받침대로 여겨질 수 있는 까닭입니다. 

 

 

3. 이제 그만 일어났으면 한다

2912c95ce25efca006e0b30193f3b893_1604631

한편 평소보다 집사가 늦게까지 자고 있어 이상하게 느껴지거나, 배 고픈데 밥그릇에 밥이 없으면 고양이는 집사를 깨우기 위해 일부러 집사를 밟기도 합니다. 마치 이것은 자는 엄마를 아이가 깨우려고 몸 위에 올라가는 것과 비슷합니다.  

 

유사한 이유로 화장실이 더럽거나 집사와 놀고 싶을 때도 고양이는 집사가 어서 일어나 자신을 보살펴 주길 바라며 집사를 밟을 수 있습니다. 

 

 

4. 응석 부리고 싶다

2912c95ce25efca006e0b30193f3b893_1604632

 

뭔가 원하는 것이 있고 그것을 호소하기 위서인 점에서는 위 내용과 비슷한데요. 고양이는 집사에게 응석을 부리고 싶을 때도 집사를 밟는 경향이 있습니다. 집사가 부드럽게 쓰다듬어줬으면 좋겠는데, TV나 스마트폰만 보고 있으면 관심을 자신에게 돌리기 위해 집사를 밟을 수 있습니다.

2번을 제외하면 사실 고양이 평균 몸무게는 3~6kg  정도라서 밟힐만합니다. 그러니 고양이가 밟고 지나간다면 어떤 불편함이나 요구사항은 없는지 살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COPYRIGHT 2024. cat lab ALL RIGHTS RESERVED
[캣랩 - www.cat-lab.co.kr 저작권법에 의거,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복사, 재배포, 2차 변경을 금합니다]

<p>고공캣캣모나이트</p>
네이버 블로그 인플루언서 팬신청
저작권침해

newer  | article |  older
이 글의 이웃글

cat Q&A의 인기글

댓글목록

0 comment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캣랩 정보

고양이 생활문화 연구소

cat lab

home
shop
magazine
daily cat
cat Q&A
site map

bank info

account 국민은행 086-21-0606-968
예금주 장영남

company info

주소 경기도 화성시 10용사2길 27 201호
대표 장영남
인터넷신문사업 등록번호 경기, 아51478
제호 캣랩
발행인 및 편집인 장영남
등록일 2017-02-13
청소년보호책임자 장채륜
사업자등록번호 211-36-07053
통신판매신고업 신고번호 제 2016-화성동부-0513호

call center

070-7723-4599
catlove@cat-lab.co.kr
MON-FRI AM9 - PM6
SAT, SUN, HOLYDAY OFF

follow us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유튜브
TOP
copyright © 2014- 2024. All Rights Reserved by cat 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