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발자국 소리까지 듣는다고? 정말 대단한 고양이 능력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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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년 07월 30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6,40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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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인간으로서는 도무지 흉내 조차 낼 수 없는 냥님의 능력을 보면 물개 박수가 절로 나온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고양이의 경이로운 능력 네 가지를 정리한다.
1. 스프링처럼 튀어 오르는 점프력, 2m 까지 뛰어오른다!
기본적으로 고양이는 아무런 표정 변화 없이 자기 몸의 5배까지 점프할 수 있다고 한다. 인간으로 치면 160cm 신장의 집사가 8m 나 되는 높이를 단숨에 뛰어오르는 것과 같다. 그러니 만약 인간이 고양이와 같은 점프력을 가지고 있다면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는 지금과 같은 모습이 아니었을 것.
2. 순간 속도는 50km 이상, 올림픽 금메달 선수보다 빠르다!
2016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리우 올림픽을 빛낸 운동선수와 동물의 역량을 비교 분석했으니, 그 결과 100m를 9.58초에 주파한 우사인 볼트의 시간당 속도는 44.7km로, 고양이보다 느렸다.
고양이의 평균 시간당 속도는 45km. 그런데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처럼 다른 냥들보다 더 발 빠르게 태어난 고양이라면 50km 이상의 속도를 내는 것쯤은 일도 아니다. 다만 지구력은 떨어져 45km속도로 200m 이상 달리는 것은 어렵다. 이런 신체 특성을 이용해 고양이는 숨어서 최대한 사냥감과의 거리를 점차 좁혀간 다음, 사냥감이 안심하고 있을 때 갑자기 뒤에서 전력 질주해 덮치는 매복형 사냥법을 취해왔다.
3. 20m 앞에 있는 쥐 발자국 소리까지 듣는다!
고양이 청력이 얼마나 뛰어나냐 하면, 어둠 속에서 움직이는 먹잇감을 청각으로 알아차리고 20m 앞에 있는 쥐 발자국 소리까지 들을 수 있으며, 심지어 잔디밭을 기어가는 개미 발자국 소리까지 듣는다고.
게다가 양쪽 귀에 도달하는 소리의 시간 차와 강도 차를 이용해 소리의 발원지까지 정확히 알아낼 수 있으니, 그 귀여운 삼각 귀에 엄청난 능력이 숨겨 있는 것.
이를 수치로 살펴본다면, 인간의 귀가 20 헤르츠에서 약 2만 헤르츠까지 들을 수 있는 데 비해, 고양이는 30 킬로헤르츠에서 약 6만 헤르츠까지 들을 수 있다. 개묘 차에 따라 8만 헤르츠 이상의 소리까지 듣는 고양이도 있다고. 저음은 인간보다 고양이가 약간 더 들을 수 있는 수준이지만 고음은 비교 불가다. 인간은 절대 듣지 못하는 미미한 고음까지 고양이는 들을 수 있다.
4. 눈으로 보지 않고도, 수염만으로 물체의 크기와 모양까지 알아낸다
고양이 수염은 털이라기보다 촉수에 가깝다. 고양이는 수염을 통해 마치 본 것처럼 그 물체의 크기나 모양 등을 알아낸다. 또한 냄새가 섞인 바람이나 공기로 전달되는 미묘한 진동을 수염으로 감지해 사냥감이 있는 방향이나 거리를 알아채고 좁은 장소를 지나갈 때도 수염으로 통과가 가능한지 가늠한다.
따라서 만약 고양이가 수염을 잃게 되면 감각을 상실해 어딘가에 쉽게 부딪히고 제대로 걷지 못하며 먹이를 찾는 것도 어려워지는 등 생활에 엄청난 불편을 겪게 되므로 절대로 잘라선 안 된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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