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흥! 하고 고양이가 콧바람을 거칠게 내뱉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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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년 04월 08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24,43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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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휴~’와 같은 한숨과 달리, ‘흥!흥!’하며 고양이가 짧고 거친 콧김을 내뱉을 때가 있습니다.
평온한 숨소리가 아니라서 걱정이 되지만, 또 그 모습이 어떤 한편으로는 귀엽기도 한데요. 이번 시간은 고양이가 콧바람을 거칠게 내뱉는 이유를 자세히 살핍니다.
1. 기분이 너무 좋아 감정이 복받쳤기 때문이다
보통 고양이는 콧김을 거칠게 내뱉을 때는 기분이 너무 좋은 나머지 감정이 북받친 순간입니다.
가령 사랑하는 집사와 신나게 놀고 난 다음, 혼자서 장난감을 재밌게 가지곤 논 다음, 입맛에 맞는 밥을 먹은 다음, 집사에게 응석을 부리고 싶은 타이밍에 집사가 마침 곁에 맘껏 어리광을 부린 다음 등입니다.
이와 함께 집사에게서 다른 고양이 냄새가 나 궁금증이 들 때도 콧바람을 거칠게 내뱉습니다.
△ 25초부터 냥님의 거친 콧바람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2. 기분이 나쁘고 화가 났기 때문이다
1번과 반대로 싫은 기분이 들고 화가 났을 때도 콧김을 거칠게 내뱉는데요. 집사가 서툰 솜씨로 빗질하거나 약을 먹일 때, 손톱을 깎을 때 등이 그런 상황입니다. 또 다른 고양이와의 싸움을 앞두고 대치 중일 때도 콧바람은 매우 거칠어집니다.
3. 콧구멍에 이물질이 들어갔다
인간도 콧구멍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빼내기 위해 ‘흥’하며 센 날숨을 쉬는데요.
고양이도 콧구멍으로 이물질이 들어가면 입과 코를 통해 공기를 토해내듯 콧바람을 세게 일으켜 이물질을 내보려고 합니다. 이물질은 보통 먼지나 작은 벌레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 환절기 털갈이 시즌이라면 자신의 털이나 비듬으로 인해 코가 막힐 수 있습니다.
4. 불행하게도 질병이 있다
끝으로 질병이 있을 때도 콧김을 거칠 게 내뱉습니다. 정기적으로 거칠게 내쉰다면 불행히도 이물질에 의한 코막힘이 아닌 몸에 이상에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의심 가능한 질병은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부비동염, 감기, 크립토코코스증(크립토코코스라는 진균에 의한 감염증((폐와 전신에 진균증을 일으킴)), 심근증, 폐렴, 비강 내 종기, 충지, 톡소플라즈마 등입니다.
이때는 콧물이나 코막힘, 재채기, 기침, 발열, 개구 호흡, 식욕저하, 코 주변 응어리, 코피 등과 같은 증상이 동반됩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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