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양이가 좋아하는 장소 5곳과, 여기 있을 때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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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년 03월 12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3,36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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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자리를 수시로 바꿉니다.
이중에서도 고양이가 오랜 시간 머무르는 몇몇 좋아하는 장소가 있죠. 고양이가 자주 있는 5곳과 그곳에 있을 때의 기분을 살핍니다.
1. 침대 등 푹신한 곳 : 아깽이 시절로 돌아간 기분
고양이는 몸이 유연해 딱딱한 바닥에 앉아도 몸의 부담을 덜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고양이가 이불, 담요, 옷과 같은 부드럽고 푹신한 곳을 선호합니다. 이것은 아깽이 시절 기댔던 엄마 고양이 몸과 비슷해서입니다. 부드럽고 따듯하고 말랑한 그 감촉이 엄마 고양이 몸과 닮아 그때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입니다.
2. 높은 곳 : 무슨 일은 없는지 정보를 얻고 싶은 마음
야생에서 고양이는 먹이를 찾고 적에게 들키지 않으면서 또 적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키가 큰 나무 위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집냥이가 된 지금도 그 습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 캣타워나 장롱, 책장 등 조금이라도 높은 곳에 있고 싶어 하는데요. 고양이가 높은 곳에 있을 때는 자신의 영역에 이변은 없는지 감시하고 무슨 일이 있다면 즉시 대응하고 싶다는 마음이 가득할 때입니다.
3. 창문 : 외부 변화에 자극을 받아 마음이 두근두근
집냥이에게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과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움직이는 사람과 차, 새 등 창문 밖으로 보이는 외부 세계는 긍정적 자극을 줍니다. 무심히 밖을 바라보는 듯하지만 사실 마음은 두근거리죠. 아침에 커튼이나 창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고양이도 많을 것입니다.
4. 어둡고 조용한 곳 :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혼자 있고 싶은 마음
야생에서 고양이는 적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동굴, 나무의 빈 구멍, 바위 틈새와 같이 좁고 어둡고 조용한 곳을 은신처로 삼았습니다. 가구 밑이나 장롱 등에 들어가 있으면 인간의 눈에 외로워 보입니다만, 이런 행동에는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홀로 조용히 쉬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5. 그리고 집사 곁 : 함께 있어 진심으로 안정되고 집사를 사랑하는 마음
집냥이에게 집사는 엄마 고양이나 형제 고양이 같은 존재입니다. 신뢰의 대상이죠. 성격에 따라 집사 몸에 바싹 붙거나 거리를 두기도 하지만, 고양이가 집사 곁에 있을 때는 기본적으로 친밀과 애정의 마음이 가득할 때입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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