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외출냥을 집냥이로 키우는 방법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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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년 06월 19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6,90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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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구조한 길냥님 또는 외출냥님처럼 이미 집 밖까지 자신의 영역을 확보한 고양이를 완전한 집냥으로 만드는 일은 쉽지 않은 일임에 틀림 없습니다. 문 앞에서 문을 열어 줄 때까지 울어대는 고양이의 모습을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죠.
그렇지만 방법이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1. 이사 타이밍 노리기
외출냥을 집냥이로 키우는 가장 확실하면서 손쉬운 방법은 이사한 뒤 그 집에선 밖에 내보내지 않는 것입니다. 이는 자신의 영역과 아닌 곳을 철저히 구분하는 고양이의 영역감각을 이용한 것인데요. 새로 이사한 집만이 자신의 생활권으로 인식하게끔 영역을 다시 세팅해 주는 것입니다. 그러니 효과도 근처가 아닌 고양이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먼 곳일수록 좋습니다.
2. 외출 횟수 점점 줄이기
두 번째는 외출 횟수를 점점 줄여가는 것입니다. 하루 5번 나가고 싶어 했다면 4번만 허락하고 다시 3번, 2번 이런 식으로 조금씩 줄여갑니다. 이땐 고양이 낚싯대 같은 장난감으로 놀아줘 욕구불만에서 올 수 있는 스트레스를 긍정적 방법으로 풀어줍니다.
3. 병원에 입원했을 때를 노리기
세 번째는 중성화 수술이나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을 때를 틈타 완전한 실내생활을 유도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만큼은 외출을 하지 못하므로 외출냥으로서의 생활 습관을 깨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4. 더 많이 놀아주기
네 번째는 실내를 더욱 매력적인 공간으로 꾸며주고 더 자주 놀아주는 것입니다. 캣타워, 고양이스크래처, 캣터널 등을 갖춰 고양이가 집안을 즐겁고 흥미로운 곳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고, 평소보다 더 많이 놀아줍니다.
외출생활을 즐기던 고양이를 집고양이로 만드는 데는 인내심이 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갑작스러운 생활패턴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고양이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a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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