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양이는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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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년 06월 06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67,17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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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몇 년 전 세계 모든 집사들의 이 같은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준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국 브리스틀 대학교의 동물 인간 행동학 분야 권위자인 존 브래드 쇼 박사가 ‘고양이는 자신의 주인을 ‘몸집이 크면서도 공격성이 없는 다른 고양이’로 인식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박사는 “고양이의 꼬리가 위로 향하는 것은 고양잇과 동물의 인사법인데 주인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애정을 표현한다”고 전했습니다.
박사의 연구 결과는 일본 동물행동학 전문가 가토 요시코 씨의 견해와도 일치합니다. (관련 기사 | 꼬리를 바싹 세우고 다가오는 이유는?)
집고양이는 평생 아기 고양이의 심리 상태로 살아 갑니다. 어느 정도 자라면 어미 곁을 떠나 단독생활을 해야만 하는 야생과 달리, 집고양이는 집사가 평생 엄마의 역할을 수행해 주기 때문입니다. 가토 요시코 씨는 “고양이가 주인에게 뭔가를 바란다면, 배고파 어미에게 응석을 부리고 싶을 때나 형제들과 그랬던 것처럼 놀고 싶을 때 정도”라며 “아이와 같은 고양이에게 애묘인은 끊임 없이 대가 없는 사랑을 쏟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당신의 고양이에게 당신은 의지 하고 싶은 엄마이고 깊은 유대감으로 맺어진 형제입니다. 공격성이 없는 덩치 큰 고양이만이 아닙니다. 세상의 전부이며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소중한 존재입니다.
글 | 캣랩 장영남 기자 jekyll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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