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울 집 냥이도 회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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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년 12월 26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7,85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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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밖에 절대 나가지 않고 먹는 것도 오직 사료 같은 가공 식품뿐인 집고양이도 회충이나 십이지장충 같은 내부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을까. 결론은 일단 ‘그렇다’입니다.
수유 중인 엄마 고양이가 회충에 감염되어 있다면 아기 고양이도 감염될 확률은 굉장히 높아집니다. 그러므로 집에서 태어난 아기 고양일지라도 생후 2주, 6주 경에 구충제를 먹이고 그 뒤엔 정기적으로 구충해야 합니다.
기생충에 감염된 음식을 먹었을 때도 감염됩니다. 고양이에게 날고기보단 익힌 고기를 줘야하는 건 바로 이 때문인데요. 특히 돼지고기나 닭고기는 항간에 떠들썩했던 톡소플라즈마의 원충인 톡소포자충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또 흙이나 풀에 붙어 있는 회충 알을 고양이가 먹었을 때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옛날과 달리 사육환경이 기업화되어 가축을 축사에 가둬두고 사료를 먹여 키우고 있습니다. 2001년 WHO는 한국은 토양매개성 기생충이 박멸되었다고 공표했습니다. 모 수의사는 미국이나 프랑스 같은 나라는 토양과 물에 톡소플라즈마가 많이 상재해 항체 양성률이 90%에 달하지만 우리나라는 0.8%로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팩트는 다만 집고양이도 내부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는 환경에 놓여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최소한 1년에 2 번’ 정도는 반드시 구충해야 겠습니다. 봄 가을로 온 가족이 구충제를 복용하듯 말입니다. - cat la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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