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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내니 도망 · 딴청, 고양이도 미안함 느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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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년 05월 23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3,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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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분명 집사가 화나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렇다면 잘못한 행동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있는 걸까요.  

 

사실 이 물음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어 쉽게 답을 단정 짓기 어렵습니다. 죄책감을 느낀다는 설도 있고, 아니라는 설도 있는데요. 

그러나 고양이와 오랜 시간 교류해온 집사들은 고양이도 죄책감, 다시 말해 미안함을 느낀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합니다. 

실제로 고양이는 감정이 풍부하고 뇌 구조가 인간과 비슷한데요. 일반적으로 고양이가 잘못을 저질렀을 때 흔히 하는 행동이 있으니 바로 아래와 같습니다. 

 

 

1. 도망친다


 

집사의 분노를 느끼고 쏜살처럼 도망가는 고양이.  

고양이를 포함한 동물은 상대의 살기를 느끼는 능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청각, 후각 등 뛰어난 감각으로 평소와 달라진 호흡 속도를 빠르게 감지하는데요. 

집사의 분노를 순간적으로 알아채며 달아나는 고양이 마음은 모르긴 해도 “집사 화내지 마”일 것입니다. 

 

 

2. 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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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의 분노에 두려움을 느낀 고양이는 분노가 사라질 때까지 숨어 나오지 않습니다. 집사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숨죽이며 상황을 지켜봅니다. 

 

 

3. 괜히 응석 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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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잉~, 미안”이라고 말하듯이, 부비부비를 하며 응석을 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응석을 부리면 집사가 상냥해진다는 것을 알고 있는 까닭인데요. 고양이는 집사의 기분을 이런 식으로라도 바꾸고 싶은 것일 겁니다.  

 

 

4. 딴청 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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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가 꾸짖으면 고양이가 하품하거나 딴청 하듯 시선을 돌려 다른 곳을 바라보는 행동 또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 모습에 더 화가 났다는 집사도 더러 있지만, 사실 “알았으니 그만 했으면 좋겠어요”라는 신호. 불안한 마음을 필사적으로 감춰 안정을 찾고 싶고, 시선을 일부러 피함으로써 적의가 없음을 보여주려는 것이니 더 이상 꾸짖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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