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져봐봐! 고양이가 던진 장난감을 물어오는 이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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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년 12월 19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9,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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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진 장난감을 물어오는 놀이를 고양이와 해본 집사라면, 고양이가 얼마나 이 놀이를 좋아하는지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왜 고양이는 개처럼 장난감을 던지면 물어오는 걸까요.

1. “넘 잼나”, 엄마랑 노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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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이유는 “놀아달라”는 것. 아기 고양이는 엄마 고양이와 지내면서 놀이를 통해 사냥하는 법을 배웁니다. 그러나 엄마 고양이와 떨어진 아기 고양이에게는 집사가 엄마와 같은 존재가 됩니다.

장난감을 물어와 집사 앞에 떨어트림으로써 ‘놀고 싶은 마음’, ‘사냥 연습하고 싶은 마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2. “계속 던져봐”, 집사를 장난감 던져주는 기계로 여김

던진 장난감을 물어오는 것은 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행동으로, 보통 이 행동을 개가 하는 데는 칭찬이나 간식이라는 보상이 따르는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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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고양이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내키지 않으면 집사가 장난감을 던져도 절대로 물어오지 않으며, 물어오더라도 흥미를 잃으면 더 놀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을 미뤄본다면, 고양이는 집사를 장난감 잘 던지는 성능 좋은 기계 정도로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겠군요.

3. “이번에도 성공했어”, 의기양양

‘개냥이’라는 말이 있듯이 고양이 중에는 칭찬받고 싶은 기분에 물어오는 고양이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의 마음과는 좀 다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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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있어 장난감은 곧 먹잇감입니다. 그런데 야생에서 고양이가 사냥에 성공하는 확률은 10% 이하. 그 구하기 힘든 먹잇감을 가져왔으니, 즉 이번에도 사냥에 성공했으니 칭찬받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기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4. “봤지? 이렇게 하는 거야”, 사냥법 알려주는 중

고양이는 집고양이로 평생을 살아도 사냥꾼의 피가 뜨겁게 흐릅니다. 게다가 고양이는 집사를 친절하지만, 행동은 굼뜬 덩치 큰 고양이 정도로 여깁니다.

따라서 “왜 사냥하지 않지?”, “사냥하는 법을 모르는 걸까”라는 생각을 고양이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데요. 고양이가 던진 먹이를 물어올 때는 “먹이를 잡았으니 내가 좋아하는 집사에게도 나눠주자”, “사냥하는 법을 모르는 것 같아서 알려주고 있는 거야”와 같은 마음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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