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 사료, 한 가지만 주면 물리지 않을까? 이것저것 줘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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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6년 06월 08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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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현재 보관 중인 사료 혹은 간식은, 좋은 먹거리에 대한 최상의 선택과 반려묘의 기호도가 일치한 결과물일 것. 그런데 장시간 급여하다 보면 문득 '같은 사료를 계속 줘도 될까', '고양이도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해주는 게 좋지 않을까'란 고민에 빠집니다.

사람처럼 고양이도 같은 음식만 먹으면 질리지 않을까, 영양에 불균형이 새기지는 않을까 하는 고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죠.

잦은 사료교체 오히려 부정적 영향 줄 수 있어

전문가들에 따르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사료들은 사료제조법을 준용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간 동일한 제품을 급여해도 반려묘 건강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잦은 사료 교체가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입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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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육식동물의 소화력은 먹잇감이 상당히 제한적이었던 자연상태에 맞춰져 있기 때문인데요. 집사가 준 새로운 음식이 갑작스럽게 체내에 들어오면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장내 세균과의 트러블이 발생하면서 독소가 생기고 가스가 차며 구토나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겁니다.

2주에 걸쳐 새로운 사료 비율 늘려가야

따라서 사료를 변경할 때는 약 2주 정도 시간을 두고 기존 사료에 새로운 사료를 조금씩 섞어가면서 비율을 늘려가야 하는 데요. 이때 소화를 돕는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같은 보충제를 함께 급여하면 소화 장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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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같은 브랜드이면서 식감이 동일한 사료라면, 주재료만 다른 것으로 바로 교체해도 무방합니다. 가령, 닭고기가 주재료인 A 고양이 사료를 먹이고 있었다면, 주재로가 생선인 A 고양이 생선으로 바꿔주는 식입니다. 이 같은 방법으로 평소 반려묘가 문제 없이 잘 먹는 사료를 2~3가지 정도 정해두면, 해당 사료가 품절되더라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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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들은 새로운 맛을 경험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낍니다. 그렇지만 고양이는 신기공포증(변화공포증)이 있어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음식을 먹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잦은 먹이 교체는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비만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까지 기억해 둡시다.

캣랩 이서윤 기자 cat-lab@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