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양이가 ‘힐끔’ 곁눈질할 때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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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9년 10월 22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9,74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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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인간들 사이에서 곁눈질한다는 것은 불만이나 의문을 품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렇다면 고양이 세계는 어떨까요.
사실 대개의 고양이 곁눈질에는 특별한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때로 의미를 담기도 하는데요. 어떤 마음일 때 의미 있는 곁눈질을 하는지 정리해봅니다.
1. 집사가 뭔가 수상쩍다
인간 세계와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집사가 뭔가 의심쩍은 행동을 할 때 곁눈질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령 갑자기 일어나 분주히 움직이거나 들어 올려 안거나 혹은 다른 고양이 냄새를 묻히고 들어왔을 때 “무슨 일이냐”, “이제 날 어쩔 셈이냐?”, “어디 갔다 온 것이냐?”와 같은 의혹을 품고 곁눈질할 수 있습니다.
2. 경계심이 든다
이 또한 인간과 비슷합니다. 병원처럼 낯선 장소를 데려가거나 낯선 손님이 방문했을 때 경계심에서 곁눈질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경계심이 강한 고양이일수록 곁눈질하는 경향도 강한데요. 어린 시절 인간과 접할 기회가 거의 없는 고양이는 몸을 완전히 숨긴 상태에서도 곁눈질합니다.
3. 생각에 잠겨 있다
△ 사진=instagram @nulboru.
의심쩍고 경계를 하면서 어떤 생각에 잠겨 있을 때도 곁눈질합니다. 눈은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지만 귀는 소리가 나는 쪽으로 쫑긋 세워 정보를 수집하기도 합니다. 꼬리까지 움직이고 있다면 생각에 잠겨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4. 졸린데 자꾸 집사가 부른다
꾸벅꾸벅 졸고 있는데 집사가 이름을 계속 부르면 “뭔 일인디”하는 표정으로 곁눈질합니다. 이땐 보통 집사의 목소리가 나는 쪽을 힐끔 한 번 보고 이내 잠에 빠지는데요. 꿀잠 중이라도 집사의 목소리에 응답해준다는 건 집사에 대한 깊은 유대감을 말해줍니다.
5. 맘에 드는 장소를 차지해서 만족스럽다
캣타워 꼭대기라든지 장롱 위, 집사의 무릎 위처럼 맘에 드는 장소에 누워 있을 때 의기양양해진 얼굴로 곁눈질하기도 합니다. 이때의 곁눈질은 자랑스러움과 기쁨, 인심의 표현으로 간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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