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하는 행동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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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년 05월 01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7,67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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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묘 차이가 있겠지만, 고양이가 최소 3년 이상 집사와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맺으며 행복하게 지냈을 때 하는 행동이 있습니다.
고양이가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한다면 “진짜 좋아해”라는 뜻입니다.
1. 꼬리를 세우고 떤다
고양이 꼬리 언어 중에서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하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집사를 바라보며 꼬리를 세우고 바르르 떠는 행동입니다. 좋아하는 집사가 곁에 있어 ‘응석’, ‘즐거움’, ‘행복함’와 같은 감정이 폭발했을 때 고양이는 집사에게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애정표현으로 이 같은 행동을 합니다.
2. 항상 관심을 갖는다, 그리고 집사 행동을 따라 한다
인간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세심한 관심을 기울입니다. 고양이 또한 모른 척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늘 집사에게 신경 쓰고 있습니다. 집사를 따라다니며, 집사가 움직이면 같이 움직이고 집사가 밥을 먹으면 같이 밥 먹고 집사가 자면 같이 자는 등의 행동이 이를 방증합니다.
3. 최소 하루 한 번은 관심을 유도한다
TV나 PC 앞에 앉는 등 집사가 하고 있는 일에 끼어든다는 건 자신에게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집고양이는 성묘가 되어도 평생 자신을 아기 고양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데 그렇다 해도 응석을 부리고 싶은 대상은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집사에 한정됩니다.
4. 몸 위에 올라오고, 얼굴 가까이 다가온다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고양이도 거리를 좁힙니다. 몸 위에 올라오는 것도 얼굴 가까이 다가와 부비부비를 하고 박치기를 하는 것도 자신이 얼마나 집사를 믿고 의지하며 사랑하고 있는지를 알려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5. 배를 보이며 눕는다
고양이는 참을 수 없이 좋아하는 사람 앞에 있으면 배를 보여주고 싶어 합니다. 현재 생활하고 있는 환경에 안심하고 집사를 무척 신뢰하고 있을 때, 바닥에 등을 대고 누은 다음 몸을 비비꼬며 “아, 행복해”라는 감정을 온몸으로 표현합니다.
6. 무성 야옹을 한다
“야옹”하며 입을 벌리는데 소리가 없는 일명 ‘무성 야옹’은 엄마 고양이와의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입니다. 무성 야옹은 젖 달라고 조를 때, 엄마 고양이와 떨어져 있을 때, 응석을 부리거나 엄마 고양이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집사와 눈이 마주쳤을 때, 집사를 찾고 있거나 혹은 뭔가 요구사항이 있을 때도 고양이는 무의식적으로 집사에게 무성 야옹을 하는데요. 무성 야옹을 하면 집사가 엄마 고양이와 같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 입니다.
참고로, 인간의 가청범위는 20~2만 헤르츠 정도이지만 고양이는 60~5만5천 헤르츠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즉 무성 야옹은 ‘고양이 사이에서만 들을 수 있는 고주파로 우는 것’이라 인간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 것뿐입니다
7. 가르랑거린다
골골송도 꼬물이 시절 엄마 고양이와의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입니다. 엄마 고양이가 꼬물이들에게 젖을 먹일 때는 옆으로 눕는 자세를 취하는데 이 상태에서 엄마 고양이는 꼬물이의 모습을 관찰하기 어렵습니다. 대신 꼬물이가 골골송을 부르면서 “엄마, 나 잘 있어요”, “젖 잘 먹고 있어요”, “충분히 만족하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집사와 눈을 마주치거나 집사가 쓰다듬어줄 때도 “너무 기분 좋아”, “안심하고 있어” 와 같은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골골송을 부릅니다. 너무 만족스러운 현재의 기분을 억누를 수가 없는 거죠.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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