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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가 쓰다듬어줄 때, 지그시 눈 감는 고양이 심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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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년 02월 23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8,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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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가 쓰다듬어주면 대부분의 고양이는 골골송을 부르고 눈을 지그시 감습니다. 또 때로는 쓰다듬는 집사 손에 자신의 얼굴을 더 세게 문지르기도 합니다. 이때의 냥님 마음을 살핍니다.  

 

 

1.  골골송까지 부른다면, “아 기분 좋아”


 

좋아하는 집사의 손길은 마치 엄마 고양이나 형제 고양이의 그루밍과도 같습니다. 다시 이것을 인간의 세계로 가져온다면, 안아주거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는 것과 같습니다. 

긴장이 이완되어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진 고양이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지금의 기분을 골골송을 부르는 것으로 표현하죠.  

 

 

2.  윙크하듯 눈을 천천히 감는다면, “엄청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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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상대에게 우호적인 마음을 전할 때 천천히 눈을 깜빡이거나 눈을 가늘게 뜹니다. 집사를 이런 눈으로 바라볼 때도 “좋아해”라는 사인인데요. 그런데 신뢰하는 집사가 기분 좋게 쓰다듬어 주면 고양이는 행복한 기분이 한층 고조됩니다. 그래서 아깽이 시절 엄마에게 애정 표현으로 했던 눈인사를 집사에게도 하게 됩니다. “엄청 사랑해”라는 마음으로요.

 

 

3. 집사 손에 스스로 얼굴을 세게 문지른다면, “너무 시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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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 번 고양이를 쓰다듬어주면, 더 쓰다듬어달라는 듯이 머리를 집사 쪽으로 향하며 눈을 지그시 감거나, 혹은 집사 손에 자신의 얼굴을 세게 문지르는 경우도 많은데요. 

이것은 부비부비와 관련 있습니다. 

 

고양이 얼굴과 뒷목 부분에는 냄새선이 지나가는 자리(뺨, 턱, 눈과 귀 사이, 목 뒷부분)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고양이는 자신의 냄새로 가득 찬 공간에서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에, 사물에 이 부위를 비벼대는 마킹 행위로써의 부비부비는 고양이에게  있어 중요한 하루 일과 중 하나랍니다. 

대표적으로, 상대 고양이 혹은 다른 동물이나 인간에게 하는 부비부비는 친근감과 신뢰도의 표현이며, 사물에 하는 부비부비는 자신의 영역임을 다시 한번 주장하는 행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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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냄새선은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고양이가 가려움을 더 많이 느낍니다. 특히 긴장이 풀려 마음이 편안해지면 더 가려워지는데요. 이런 이유로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 중에서도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곳에 몸을 더 많이 비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신뢰하는 집사의 쓰담쓰담에 냄새선 부위가 더 가려워진 고양이. 이때 이곳을 부드럽게 쓰다듬거나 긁어 주는 집사의 손은 고양이 입장에서 마치 ‘효자손’과도 같습니다.

 

 

4. 손 내밀었는데 눈을 빠르게 감는다면, “아 깜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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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듬으려고 손을 뻗는 순간 고양이가 눈을 꽉 감았다면, 이것은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손에 깜짝 놀라서 반사적으로 눈을 감은 경우입니다. 특히 쓰다듬는 행위는 손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동작이기 때문에 고양이 입장에서는 순간적으로 “때린다”라고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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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고양이에게 다가갈 때는 부드럽게 이름을 불러주며 인기척을 내고, 가까이 가서 만질 때는 손가락 끝을 코 앞에 대서 고양이가 집사의 존재를 미리 알아챌 수 있도록 배려해 줍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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