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가 누워있을 때, 고양이가 배 위로 올라오는 이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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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년 05월 16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0,64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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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어 시간이 지나면 자못 불편해지기도 하지만, 일단 고양이가 배 위로 올라오면 집사는 기분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고양이는 어떤 기분으로 집사 배 위에 올라온 것일까요. 이번 시간은 누워 있는 집사 배 위로 고양이가 올라올 때의 마음을 살핍니다.
1. “이제 그만 일어나 줘”
만약 고양이가 아침 시간에 배 위로 올라왔다면 당신을 깨우기 위함입니다.
진작부터 배가 고팠는데 당최 집사가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깨워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배 위로 올라간 것인데요. 고양이는 자는 집사를 깨우고 싶을 때 옆에서 골골송 부르기, 집사를 핥아보기, 집사를 발톱으로 긁어보기와 같은 여러 가지 방법을 쓰는데요. 배 위에 올라가는 것도 그 중 하나입니다.
고양이로부터 아침잠을 방해받고 싶지 않다면 저녁을 늦게 주거나 자동급식기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집사 몸은 따듯하니 참 좋군”
쌀쌀해지기 시작할 때 고양이가 배 위에 올라왔다면, 추위를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고양이가 추위를 느끼기 시작하는 온도는 젊은 고양이의 경우 20℃ 이하, 노령묘의 경우 23℃ 이하입니다. 확실히 인간보다 추위를 많이 타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실내 온도가 이처럼 낮아지면 고양이는 조금이라도 더 따듯한 곳을 찾아다닙니다.
그러다 발견한 곳이 집사의 몸. 집사의 몸은 언제나 36.4~37.6°C사이를 유지하기 때문에 고양이가 온기를 느끼기에 딱 좋은 장소가 되어줍니다.
만약 반려묘가 7세 이상의 노령묘이거나 생후 1개월 미만의 아기 고양이라면 체온 조절능력이 떨어지므로 담요나 겨울용 고양이 집, 유탄포(보온 주머니) 등을 마련해줘서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보살펴줘야 합니다.
3. “응석 좀 받아줘 봐”
단순히 응석을 부리고 싶은 기분일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는 자신을 돌봐주는 집사를 엄마로 여깁니다. 따라서 집사 냄새를 맡으면 안정감을 느끼는데요.
아기 고양이 스위치가 켜져 집사 배 위로 올라왔다는 것은 지금까지 제대로 고양이에게 애정을 쏟아 굳건한 신뢰관계를 형성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니, 집사 입장에서는 기쁘기 그지없겠습니다. 배 위로 올라온 고양이가 만족하고 자리를 떠날 때까지 부드럽게 쓰다듬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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