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집사의 담배 연기가 암에 걸리게 한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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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년 02월 03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6,77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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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맞는 이야기입니다. 흡연자와 사는 고양이는 비흡연자와 사는 고양이에 비해 림프종과 구강감 발병률이 최고 4배까지 높아집니다.
미국 터프대학 수의과대학 연구결과에 따르면, 주인이 하루 한 갑 피는 흡연자일 경우 고양이가 면역계 암인 악성 림프종에 걸릴 확률이 2배, 흡연 주인과 5년간 살면 구강암에 걸릴 위험이 4배나 됩니다.
직접 코로 담배 연기를 들어 마시는 2차 흡연뿐 아니라 털에 달라 붙은 담배 잔류 물질을 그루밍하면서 섭취하는 3차 흡연에도 노출되기 때문이죠.
림프종의 경우, 병명이 다소 생소하긴 하지만 의외로 고양이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나이, 종, 성별에 관계 없이 잘 걸리며 치사율도 높습니다. 청화종합동물병원은 블로그를 통해 “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으면 진단 뒤 3개월 전후가 일반적인 생존기간”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만약 애연가 집사님이라면 최소한 고양이 근처에선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겠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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