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치유 자세, 고양이가 다리를 ‘쭉’ 뻗고 잘 때 마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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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년 11월 07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5,86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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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방향이든, 어떤 위치든 다리를, 특히 앞 다리를 ‘쭉’ 뻗고 자는 고양이 모습은 집사 마음을 치유합니다.
배를 보이며 자는 모습과는 또 다른 이 자세. 고양이는 어떤 기분일 때 이렇게 또 귀엽게 자는 걸까요.
1. 온몸의 힘을 쫙 빼고 제대로 쉬고 있는 중
사실 야생이라면 이 자세는 상상할 수도 없는 자세입니다. 앞다리도 뒷다리도 모두 쭉 펴고 있으면 곧바로 일어날 수 없어, 적에게 딱 습격 당하기 좋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고양이가 이 자세로 자고 있다는 것은 그 환경에 매우 안심하고 있다는 ‘완벽한 사인’입니다. 온몸의 힘을 다 뺀 채 제대로 쉬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2. 그래서 스크래처, 캣타워에서 잘 때 다리가 삐져나오기도 함
널따란 집사 침대가 아닌 베드형 고양이 스크래처나 캣타워 등에서 잘 때 다리가 삐져나오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원래 고양이는 자기 몸 하나 겨우 들어갈 수 있는 좁은 장소를 잠자리로 선택합니다만, 몸도 마음도 느슨해지면 무장해제됩니다.
3. 체온조절 중
네 다리를 쭉 뻗고 자면 체온 조절의 효과도 있습니다. 고양이는 땀샘이 육구와 코에만 있어서 시원한 또는 따듯한 장소를 찾아다니며 더위와 추위를 이겨내는데요.
더운 날에는 시원한 바닥에 드러누워 네 다리를 쭉 뻗는 것으로 몸의 열기를 떨어트립니다. 반대로 추운 날에는 따뜻한 바닥의 온기나 창가의 따스한 햇볕으로 몸이 엿가락처럼 늘어지는데요. 보통 실내온도가 21℃ 이상이 되면 고양이는 완전히 몸을 펴고 잡니다.
4. 한 자세로 너무 오래 앉아 있다 보니 몸이 저려서
스핑크스 자세로 오래 앉아 있다가 좀 더 편안히 있고 싶을 때 이 자세로 바꿀 수 있습니다. 고양이도 한 자세로 오래 있는 건 피곤한 모양입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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