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엉덩이를 바닥에 대고 문지르며 걷는 이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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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년 02월 21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4,84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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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똥스키’는 뒷다리를 들어 올리고 앞다리로만 엉덩이를 당에 문지르면서 걷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걸을 수밖에 없는 고양이 속사정을 살폈습니다.
1. 항문낭이 막혔다
먼저 항문낭 막혀서일 수 있습니다. 고양이 항문 주변에 4시와 8시 방향으로 두 개의 작은 항문낭이 있습니다. 항문낭액은 배변이나 흥분 또는 공포를 느낄 때 배출되는데 막히면 통증과 가려움을 유발합니다.
그러나 항문낭액이 나오는 분비샘이 세균에 감염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똥 스키와 함께 꼬리 밑 부분을 자주 핥는다면 ‘항문낭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2. 기생충에 감염되었다
고양이가 기생충에 감염되면 엉덩이를 끄는 증상과 함께 설사와 구토 증세를 보입니다. 아기 고양이라면 생후 2주, 6주에 한 번씩 그리고 성묘가 되면 6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구충합니다.
3. 설사
설사로 인한 항문 주위의 염증이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반복되는 만성 설사는 건강의 적신호입니다. 이때는 설사의 원인을 찾는 게 급선무겠습니다.
4. 변비가 있다
변비의 고통은 고양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습니다. 딱딱한 변을 보다 보니까 항문에 상처가 생기고, 상처 부위가 아파서 엉덩이를 끌고 다닐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인간처럼 물을 능동적으로 마시지 않으므로, 고양이가 어제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깨끗한 물이 담긴 그릇을 방마다 둡니다. 또 고양이가 유난히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에 관심을 보인다면, 흐르는 물을 좋아하는 경향이 강하므로 고양이 전용 음수대를 마련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5. 잔변감이 있다
대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도 바닥에 엉덩이를 대고 문지릅니다. 고양이는 그루밍을 하기 때문에 털이 변에 섞여나오는데요. 이 때문에 대변이 잘 잘려서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평소 집사가 빗질을 자주 해준다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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