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물어뜯듯, 고양이가 자신의 발톱을 물어뜯을 때 마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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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년 03월 24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13,70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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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손톱을 물어뜯듯이, 고양이가 자신의 발톱을 문 다음 세게 잡아당기는 행동을 할 때가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알아봅니다.
1. 떨어져 나가지 않은 오래된 발톱 손질 중
여러 층으로 이뤄진 고양이 발톱은 가장 바깥쪽의 오래된 발톱이 떨어져 나감으로써 안쪽에 있던 새로운 발톱으로 교체되는 방식으로 유지됩니다.
부드러운 표면에 발톱을 찍어 가장 바 층을 벗겨내는 행동이 발톱갈기인데요.
그런데 발톱갈기를 통해서도 벗겨지지 않은 발톱을 고양이는 물어뜯어서 제거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뒷다리를 들고 발톱을 물어뜯는 모습을 좀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출혈, , 몸에 별다른 이상 증상이 없는 건강한 고양이가 발톱을 물어뜯고 있다면, “아, 울 냥이 발톱 정리 중이구나”라고 생각해도 되겠습니다.
2. 발톱에 염증이 있어 가렵다
개와 달리 고양잇과 동물들은 발톱을 오므려 피부 안으로 숨길 수 있는 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발톱 뿌리 부분이 세균이나 진균에 감염되면 발갛게 부어오릅니다. 발톱 주변의 피부에 염증이 생겨도 위화감을 느끼고 발톱을 물어뜯거나 핥을 수 있는데요.
이런 증상은 장모종 고양이에서 발견되기 쉽다고 하니 평소 위생관리에 신경 써야겠습니다.
3.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다
인간이 손톱을 물어뜯는 이유 중 하나가 심한 불안감과 초조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고양이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고양이도 스트레스가 심하면 발톱을 물어뜯습니다. 같은 곳만 씹는다는 점에서 위의 두 이유와 차이가 있는데요. 이때는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원인을 빠르게 찾아 해결해주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스트레스는 특발성 방광염, 배나 뒷다리를 강박적으로 핥아 탈모가 되는 심인성 탈모증과 같은 스트레스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질환을 불러올뿐 아니라 고양이 컨디션을 무너트려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상태를 만듭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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