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머리부터 발까지, 신체 부위별 고양이가 올라올 때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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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년 03월 31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6,04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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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를 정말로 좋아하는 고양이는 집사를 엄마로 생각하는 것뿐 아니라 집사 몸을 가장 신뢰하는 장소로 여기기도 한다.
머리부터 다리까지, 고양이가 올라와 앉아 있을 때 마음을 집사 신체 부위별로 살핀다.
1. 다리, 많이 익숙함
사실 고양이가 가장 많이 보는 집사 신체 부위가 다리. 항상 정면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자주 봤다는 것은 그만큼 익숙하고 친숙하다는 뜻.
게다가 바닥에 X자로 꼰 채로 쭉 뻗은 다리라든지, 소파에 다소곳하게 모으고 앉은 다리는 중앙에 긴 홈이 생기기 때문에 그 사이로 고양이가 드러눕기에도 안성맞춤.
2. 가슴과 배, 세상 아늑함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 내에서 가장 쾌적한 장소를 찾아내는 데 천재적이다. 그런데 가슴과 배는 집사의 신체 부위 중 비교적 넓고 말캉하며 따듯한 부위이기 때문에 잠자리 또는 휴식처로서 최고의 장소가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집사의 온기, 심장 박동수는 엄마 고양이를 떠올리게 하는 것들이라서, 이곳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고양이는 어린 시절 엄마 곁에 있을 때와 같은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
3. 얼굴이나 목, 응석받이로 로그인
고양이가 집사 얼굴과 목에 턱을 올리고 자는 것은 보통 아기 고양이 기분 스위치가 켜졌을 때다. 고양이가 다른 고양이와 얼굴을 맞대고 자는 시기는 아깽이 때뿐이기 때문이다.
즉, 집사를 엄마나 형제 고양이로 생각하고 있는 것.
4. 등, “집사는 내 것”
집사 몸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등은 앉아 있기도, 자기에도 가장 좋은 부위.
고양이가 등위에 올라가는 것은 “집사는 나의 것”이라고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배나 가슴과 함께 이곳에서 자면 집사가 움직일 수 없다는 점에서 많은 집사 에디터와 수의사가 이 같은 해석을 내놓고 있다.
5. 엉덩이, 기대기 좋음
등과 이어지는 엉덩이는 완만한 포물선이 있는 부위다. 게다가 부드럽고 탈력이 있으니 엉덩이는 어딘가에 기대어 자기 좋아하는 고양이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기에 충분할 수 있다.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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