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x
뉴스레터 구독하기
캣랩의 새로운 소식을 메일로 받습니다.
home > cat Q&A

왜 그렇게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잘 받을까

페이지 정보

작성일2022년 04월 17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4,567

본문



고양이는 스트레스에 절대적으로 취약해 이로 인한 질병에도 쉽게 노출됩니다. 

고양이는 왜 그렇게 스트레스에 약한지 정리해봤습니다.   

 

 

이유 1. 영역 동물, 살던 곳을 떠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일본 야마모토 소신 수의사에 의하면 암고양이는 태어난 곳에서 약 600m 이상을 벗어나는 경우가 드물고, 수고양이는 일단 영역을 확보하면 반경 200m 내에서 생활합니다.

고양이에게 영역이란, 생존에 필요한 모든 것을 얻는 곳입니다. 이 때문에 고양이는 살던 곳을 떠나 새로운 환경에 정착하려는 습성이 거의 없을 뿐 아니라 자신의 영역을 지켜야 한다는 인식도 매우 강합니다. 

 

fc337ca394f533a3f9902b5f7d87049f_1650265

 

영역 내 지형이나 풍경까지 머릿속에 모두 담아 두는 것은 물론 곳곳에 자신의 냄새를 묻혀서 ‘나의 홈그라운드’임을 확실하게 표식합니다.

 

 

이유 2. 그래서 영역 내 환경 변화에 매우 예민하다

해서 고양이에게 영역은 목숨과도 같은 곳인데요. 고양이는 하루 2~3회씩 자신의 영역을 순찰하면서 침입자가 들어온 건 아닌지, 수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 아닌지 주의 깊게 관찰합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 있고 오랜 시간 창밖을 내다보고 있는 것도 모두 자신의 영역을 지키기 위한 행동입니다. 방안을 한 바퀴 휙 돌고 나가는 것도 영역 내 안보를 확인하기 위한 행동이죠.

 

fc337ca394f533a3f9902b5f7d87049f_1650265

 

따라서 이사와 같은 환경 변화는 고양이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는데요. 이런 탓에 자신의 냄새 하나 없는 새집에서 고양이는 잔뜩 겁을 먹고 구석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 3. 남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가 없는 단독생활 습관

야생의 고양이는 단독생활을 합니다. 혼자서 사냥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주변 시선을 의식하고 신경 쓸 필요가 없었습니다. 

 

fc337ca394f533a3f9902b5f7d87049f_1650265

 

주변의 시선을 신경 쓰는 것은 무리 생활을 하는 동물 특유의 심리입니다. 무리 생활이라는 게 상하관계의 질서 안에서 살아가는 것을 뜻하므로, 고양이들에게는 애당초 서열이라든지, 경쟁의식, 경쟁심 같은 게 없다는 것이 동물행동학 분야 전문가들의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결박되거나 강제되는 등 자신의 페이스를 침해하는 그 모든 것들에 대해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느낍니다.  

 

 

이유 4. 타고나 사낭꾼이지만 몸집이 작아 천적도 많다

고양이는 점프력, 순발력, 유연성, 집중력, 민첩성, 신속성, 순간 상황 판단력 등이 매우 뛰어납니다.   

혼자 하는 사냥에서 성공하려면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먹잇감보다 빨아야 하고,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면 달리기, 제자리 높이 뛰기는 물론 좁은 곳에서도 쉽게 빠져나갈 수 있어야 했습니다.

 

fc337ca394f533a3f9902b5f7d87049f_1650265

 

다만, 몸집이 작아 천적이 많은데요. 대표적인 천적은 대형 뱀, 개 또는 코요테, 맹금류(매, 독수리, 올빼미, 부엉이 등), 너구리 등입니다. 또 생후 4개월 미만의 아기 고양이는 까마귀의 먹잇감이 되기 쉽습니다. 길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는 그래서 매 순간을 경계하며 살아갑니다.

 

 

이유 5.  시력, 청력 등 오감이 인간보다 월등히 뛰어나다

고양이가 스트레스에 취약한 이유는 뛰어난 감각과도 관련있습니다. 고양이는 동체 시력, 청력, 후각 등이 사람보다 월등히 뛰어납니다.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작은 소리나 냄새를 알아채고 여러 기분 스위치를 바꿔가며 이에 대응하는데요. 이 모습이 인간의 눈에는 변덕스러운 고양이로 비춰집니다. 

 

fc337ca394f533a3f9902b5f7d87049f_1650265

 

한밤중에 우다다를 한다거나 다가와 부비부비를 하길래 쓰다듬어 줬더니 갑자기 고양이 펀치를 날리는 것은 순간적으로 어떤 외부 자극으로 인해 반려묘 기분에서 야생 고양이 기분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이유 6. 전두엽이 작아 새로운 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속도가 느리다

fc337ca394f533a3f9902b5f7d87049f_1650265
 

야마모토 소신 수의사는 고양이가 환경변화를 싫어하는 이유를 ‘유난히 작은 전두엽’에서 찾기도 했는데요.

전두엽은 계획을 세우거나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하며 계획을 원활하게 변경하는 능력과 관련 있습니다. 그런데 고양이는 전두엽이 작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COPYRIGHT 2024. cat lab ALL RIGHTS RESERVED
[캣랩 - www.cat-lab.co.kr 저작권법에 의거,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복사, 재배포, 2차 변경을 금합니다]

<p>고공캣캣모나이트</p>
네이버 블로그 인플루언서 팬신청
저작권침해

newer  | article |  older
이 글의 이웃글

cat Q&A의 인기글

댓글목록

0 comment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캣랩 정보

고양이 생활문화 연구소

cat lab

home
shop
magazine
daily cat
cat Q&A
site map

bank info

account 국민은행 086-21-0606-968
예금주 장영남

company info

주소 경기도 화성시 10용사2길 27 201호
대표 장영남
인터넷신문사업 등록번호 경기, 아51478
제호 캣랩
발행인 및 편집인 장영남
등록일 2017-02-13
청소년보호책임자 장채륜
사업자등록번호 211-36-07053
통신판매신고업 신고번호 제 2016-화성동부-0513호

call center

070-7723-4599
catlove@cat-lab.co.kr
MON-FRI AM9 - PM6
SAT, SUN, HOLYDAY OFF

follow us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유튜브
TOP
copyright © 2014- 2024. All Rights Reserved by cat 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