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것도 아닌데…, 고양이가 한밤중에 앙앙 울 때 마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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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년 04월 24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6,96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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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고양이 울음소리는 이웃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
특별히 몸이 아픈 것도 아니고 중성화가 되어 있지 않은 것도 아닌데, 고양이가 밤에 앙앙 우는 이유.
“할 말 있어”
고양이는 일반적으로 음성을 사용하지 않는 비언어적 의사소통한다. 고양이가 인간에게 소리를 내는 것은 주의를 끄는 데 상당히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것을 학습했기 때문.
그러니 고양이가 우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게 옳다. 몸 건강한 고양이가 한밤중에 우는 것 또한 마찬가지. 고양이 입장에서는 뭔가 말해야 할, 지금 말하고 싶은 것이 있기 때문이다.
즉, 뭔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것
고양이는 박명박모성이라서, 황혼과 새벽에 가장 활발해진다. 이때 신체가 풀 가동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는 것. 그래서 뿌리 깊게 남는 사냥 본능에 의해 뭔가 더 먹고 싶어졌거나 신나게 놀고 싶어서 소리를 낼 수 있다.
낮이라면 집사도 깨어 있어 그다지 큰소리를 낼 필요가 없지만 말이다.
그 다양한 이유 7
결국 고양이의 한밤중 울음소리는 ‘스트레스’나 ‘충족되지 않은 욕구’때문인 경우가 많으니, 그 마음을 최대한 헤아려 보면 다음과 같다.
1. 제발 놀아줘
사냥 본능이 강해 놀이를 무척 좋아하지만 놀 상대가 없을 때. 고양이에 따라서는 장난감을 입에 물고 다니며 울거나, 자는 집사에게 장난감을 가져와 놀아달라고 보채기도 한다. 특히 생후 3년까지는 혈기 왕성해 우는 일도 더 잦다.
2. 뭔가 자꾸 먹고 싶어
실제 밥의 양이 부족해서 울 수도 있지만, 집사가 고양이의 식습관을 이해하지 못한 데 원인이 있기도 하다.
고양이는 조금씩 자주 먹는다. 밥을 줘도 남겨뒀다가 놀고 난 다음, 자고 난 다음에 와서 또 먹는다. 그런데 고양이가 밥을 먹다가 마니까 집사 입장에서는 고양이가 더 이상 밥을 먹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치워버린 것.
3. 밥 먹을 때 옆에 있어 줘
밥 먹는 동안 지켜봐 달라는 고양이도 있다. 집사가 깨어 있거나 인기척이 느껴지면 안심하고 밥을 먹는다.
4. 내 사랑 집사는 어디?
집사나 엄마 고양이, 형제 고양이가 그립기 때문이다. 특히 아직 어린 고양이라면 혼자 있는 것에 쓸쓸함을 느끼고 시끄러울 정도의 울음소리를 내곤 한다. 이런 경우, 낮 시간에 많이 놀아주면 아기 고양이가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한편, 성묘라도 집사를 너무 좋아하는 고양이는 집사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울 수도 있다.
5. 화장실에 들어가고 싶지 않아
고양이는 중에는 종종 화장실 청소를 집사에게 부탁할 때 울음소리를 내어 알리는 고양이가 있다. 아침이건, 한밤중이건 간에 화장실이 더러우면 들어가고 싶지 않다고 의사표현을 한다.
6. 이곳이 낯설어
집에 데려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구조냥이라면 밖에 나가고 싶어 울 수 있다. 목숨 같은 영역을 다른 고양이에게 빼앗길 수도 있다고 생각해 몹시 마음이 초조한 탓이다.
7. 쾌적하지 않아
실내 환경이 쾌적하지 않아 울 수도 있다. 너무 덥거나 춥지 않은지, 너무 건조하거나 습하지 않은지 확인할 것.
글 | 캣랩 장채륜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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