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기지개 켜기와 걷기를 동시에 할 때 마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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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년 11월 20일 / by 작성자catlab / 조회수4,76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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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같이 사는 고양이가 응석받이라면 자주 봤을 것입니다.
고양이가 걷는 동시에 기지개도 켤 때의 기분을 알아봅니다.
1. 몸과 마음 깨우는 중
잠에서 깬 고양이가 기지개 켜며 걷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이것은 일종의 몸과 정신을 깨우기 위한 준비 운동.
아무리 신체 능력 뛰어난 고양이라도 기상 직후는 근육이 굳어 있고 관절도 유연하게 움직이기 어렵습니다. 기지개 켜며 걷는 것으로 혈액 순환을 촉진해 심신을 수면 모드에서 활동 모드로 전환하는데요.
준비운동으로 혈류나 림프액의 흐름이 좋아지면 근육이나 뇌로 흐르는 혈액의 양이 증가하기 때문에 잠에서 쉽게 깰 수 있습니다.
2. 완전한 릴랙스
만약 고양이가 집사에게 다가가면서 기지개를 켠다면 이것은 정신적으로 매우 안정된 상태에 있다는 시그널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상대를 앞에 두고 긴장을 완전히 푸는 동시에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건데요.
가령 귀가한 집사를 맞이할 때 현관 쪽으로 온몸을 쪽 늘리면서 걸어온다면 응석받이가 되고 싶다는 뜻입니다.
3. 규칙적인 스트레칭 중
고양이는 걸으면서 뒷다리를 쭉 뻗거나, 앞다리를 앞으로 쭉 뻗으면서 가슴을 아래로 붙이는 동작을 합니다. 일명 고양이 자세.
타고난 사냥꾼이지만 천적도 많은 고양이에게 순발력은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였고, 고양이는 기지개 켜며 걷는 스트레칭을 정기적으로 하며 몸이 언제나 유연한 상태이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이 동작은 이산화탄소, 젖산 같은 노폐물이나 독속의 원활한 배출을 돕습니다.
4. 심신을 리셋하기 위해
인간처럼 고양이도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으면 몸을 펴고 싶어집니다. 그렇게 심신을 리셋하고 싶을 때도 고양이는 걸으며 기지개 켭니다.
비슷한 예로, 길고양이라면 전투 대세에 들어가기 전이라든지, 집고양이라면 집에 모르는 사람이 왔을 때처럼, 고양이는 긴장을 풀고 싶을 때도 기지개 켜며 걷습니다. 근육을 풀어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기분 전환을 시도하는 거죠.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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